트럼프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처형 뒤 시신 전시"

트럼프 "김정은, 고모부 장성택 처형 뒤 시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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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뒤 북한 간부들에게 본보기로 보이기 위해 참수된 시신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들었다면서 워터게이트 특종 기자인 밥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 주 출간을 앞둔 밥 우드워드의 저서 '격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해 쓴 이 책에는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 대한 부분도 많이 나오는데, AFP 통신은 미리 입수한 책에 김 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 처형에 관련한 내용도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드워드 저서를 발췌한 이 보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고모부인 장성택을 처형한 뒤 참수된 시신을 간부들에게 전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모든 걸 말해줬다'며 고모부 장성택의 시신을 북한 고위 관리들이 사용하는 건물 계단에 전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고위 관리들에게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 잔인하게 처형된 시신을 전시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2013년 반역과 부패 등의 혐의로 처형된 장성택은 지금껏 고사포에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나온 적 있지만, 처형 방법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AFP 통신은 장성택 참수 얘기가 언급된 건 처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김 위원장과 친밀하다는 걸 과시하기 위해 이런 얘기를 꺼낸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76692&oaid=N1005977267&plink=TOP&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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