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한 짓, 증거도 있다” 격분한 故 설리 친구, 싹 다 밝혔다
-분노에 찬 장문 글 게재한 故 설리 15년 지기
-“평생을 딸 이용…어머니가 한 일 다 알고 있다” 경고
뉴스1
故 설리(최진리) 15년 지기라는 누리꾼이 고인 어머니를 향해 경고했다.
12일 이른 새벽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리 친구가 방금 인스타에 올린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MBC '다큐 플렉스'에서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내보낸 다음날이다.
글쓴이는 자신을 '진리를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봐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故 설리 인스타그램
이어 "진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더라. 거기서 끝이 아니라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 쓰신 거 같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진리가 사람들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뭘 하고 계셨냐.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거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두셨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디에 사용하셨는지, 왜 내가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쉽게 쓰냐는 진리한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당신 또한 기억하고 계실 거라 믿는다"고 했다.
글쓴이는 "이 방송은 무얼 위해 기획된 거냐. 이건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냐. 진리 주변인으로 인터뷰하신 분들은 정말 진리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거냐"고 따졌다.
그는 자신도 공개적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게 얻는 게 없고 잃을 것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끝으로 "진리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팬들 마음을 이용해서 진리 팬들에게 차마 글로 쓰기도 민망한 연락을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증거 사진까지 봤다.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달라. 제발 더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