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 첫날 개통량 13만∼14만 대…전작보다 30% 많아
애플 아이폰11 첫날 개통량 13만∼14만 대…전작보다 30% 많아
아이폰11 시리즈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아이폰XS·XR 시리즈보다 30%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어제 시작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개통량은 13만∼14만대로 추산됩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 10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30%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이통사별 번호이동 건수는 3사 합계 2만7천여 건으로 KT가 160명 순증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 50명, 110명 순감했습니다.
애초 업계에서는 국내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11 시리즈가 LTE로만 나와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던 데다 국내에서는 이통사들의 5G 품질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아 초기 예약 판매량이 기대보다 많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통사 관계자는 "5G가 자리를 잡아가는 중 LTE로 나온 모델이어서 수요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애플 영향력이 크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