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주차 이용하다가 기분 잡친 썰

카카오T 주차 이용하다가 기분 잡친 썰

7 44353 5 릅갈통

 상황 간단 요약

 

1. 일 때문에 예술의전당에 방문했고 12시간 무료주차권을 받았음

2. 바코드 없는 주차권이라 사전정산이 되지 않아서 출차할 때 제시하기로 함

3. 나가려고 주차권 투입구에 딱 맞춰서 정차했는데 차 앞쪽에서 뭔가 센서가 인식되는 느낌이 들면서 차단기가 열림

4. 카카오T 주차 어쩌고로 결제되었다 어쩌고 뜸, 뒤에 차들 여러 대 기다리고 있어서 난처해진 상황

5. 호출 버튼 눌러서 상황 설명하고 어찌어찌 주차권 제출하고 일단 나옴

6. 카카오T 고객센터로 연락하려 했으나 전화상담은 없고 한참 걸려서 어찌어찌 채팅상담 연결됨

 

 



여기부터 느낌이 불안했음ㅋㅋㅋㅋ

카카오톡으로 하는 카카오T 상담인데 굳이 주차 장소 수수께끼가 필요함?

문제가 있다면 니들 보안이 문제가 아니고?



답답해 미치기 시작함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무료주차권이라고 설명했는데 자꾸 '할인권'이라고 묻는가 하면

가지고 있냐고ㅋㅋㅋㅋㅋ 아니 무료주차권으로 출차했는데 그걸 왜 가지고 있어 내가

무료주차권이라고 계속 말했는데 6000원 할인권 아니냐고 계속 물어봄




메뉴얼대로 하는 거겠지... 당신도 고생이 많습니다 이해하려고 하며

어쨌든 내 불만을 남기려고 함




이거 말하려고 1시간 가까이 대기하고 채팅한 게 이해가 안돼서

개선 안 되면 탈퇴하고 서비스 이용 안 할 거다, 어쩌고 저쩌고 더 말하려고 했는데

확인도 없이 상담 종료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

 

더 이상 문의사항 없으신가요? 만 한마디 더 했어도 이 글 안 썼다ㅋㅋㅋㅋㅋㅋ

 

결제 취소 확인만 되면 당장 지워버릴 것임

여러분도 쓰지 마세요

 

저는 왜 깔았었냐면

지난주에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이거 깔면 3시간인가 무료주차 해준다고 해서 깔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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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xien  
[@리자멍] 콜센터에 분명 폭언, 폭설을 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요. 애당초 연결지연은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지 못한 회사가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건 맞습니다. 쇼핑몰들 보면 전화연결을 2~30번해도 1번 받을까말까한 곳이 적지않으며 택배 집화소 센터는 전화가 왜 있는지 모를정도로 전화를 받지를 않아 인내심을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저 위 스샷의 저정도 항의표시도 못할거면 고객센터가 왜 있나요?추가내용 쓰신걸 보면 쓰다가 감정이 격해지신거 같아보이는데, 애당초 상담대기까지 1시간을 기다리는것이 정상은 아닙니다. 솔직히 카카오톡 고객센터 이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일 낮시간에나 1시간이지16~7시넘어서 문의하면 문의량 많다면서 기다리라고 하다가 다음날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거에 대한 언급조차도 하지말라고 하실거면... 죄송하지만 서비스직 종사하시지 않는게 나으실거 같습니다.


7 Comments
DABIN  

럭키 100 포인트!

리자멍  
현 고객센터 직원으로서 안타까워 댓글 남깁니다 ㅠ 카카오 티 고객센터는 아닌데 인바운드 고객센터가 대체로 비슷하니 참고 부탁해용!

1. 문의에 대해 이해를 잘 못하는 모습은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보통 고객의 생각과는 다르게 1:1 상담이 아닙니다. 1:다 상담이라 간혹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다 상담은 상담원이 스스로의 능력을 간과하여 오버하는게 아니라 채팅 고객센터의 업무 방침입니다.

2. 고객센터는 직권 처리 범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위와 같은 사례인데요, 해당 상담원은 요청받은 업무처리를 도와주기 위해 담당부서(유관부서) 전달 및 처리 소요 시간을 안내했기 때문에, 사실 상담원으로서는 할 일을 다 한 상태입니다.

3. 처리 방법 및 소요 시간을 안내한 이후 고객이 상주 직원이 없다는 말을 덧붙혔는데, 사실 해당 상담원이 업무 처리를 유관부서로 의뢰(이관)할 때 중요하거나 필요한 요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적당히 해당 내용을 전달하겠다는 말로 마무리를 한 것입니다.

4. 상담원 입장에서는 담당부서 전달이 곧 질문의 해결 방법이자 본인 역할의 종료이기 때문에 적당히 마무리를 하고 나서 추가 질문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고객이 한시간동안 기다렸는데 더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봤고 이는 고객센터를 향한 헬프 요청이 아니기 때문에 더이상 질문이 없다고 판단되어 종료한 것입니다.

5. 상담원 입장에서 한시간 기다렸는데도 더 기다려야하냐는 질문은 사실 도와주거나 해결이 필요한 문의가 아닌 불만과 항의에 해당합니다. 불만/항의라는 말이 좀 그렇지만 유관부서의 업무 처리 방침에 따라 발생하는 소요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정석대로 진행한 답변이기 때문에 죄송하다고 덧붙이며 상담을 종료한 것입니다.

6. 불만과 항의는 종류에 따라 상담 종료 후 리뷰에 남겨주면 실제 피드백이 진행됩니다. 상담원의 품질을 올리는게 성과인 직책자들이 있기 때문에 절대 무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모든 불만건이 피드백 되지는 않고, 저런 불만건은 상담원 문제가 아니라서 재교육을 해도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 없어 피드백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고객센터에서도 유관부서 처리 방침과 속도에 따라 안내하는거라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7. 글쓴이가 쓴 것처럼 추가 질문을 물어봤으면 서비스 이용 안할거다, 어쩌고 저쩌고 더 말할 거였다라고 하는데,이는 상담원을 감정 쓰레기통 삼는 상처만 줄뿐 발목을 붙잡아 드리지 않습니다. 인바운드 상담원은 영업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추가-

8. 요즘 고객센터는 상담원 보호 목적으로 공격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고객은 차단 할 수 있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비스 안할거다와 같은 직접 문의가 아닌 불만 표현의 반복건은 그냥 종료합니다. 물론 상담원 보호에 대한 개념이 아예 없는 고객센터도 존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죄송과 양해만이 답이라고 하는 고객센터도 여전히 많습니다.

9. 고객센터마다 고객 일시 차단, 완전 차단, 블랙리스트 관리, 고객 별점제 등을 운영합니다. 이를 아는 고객은 고객센터 갑질이라고 표현하는데, 이에 한번이라도 걸리셨다면 가히 심각한 상태로, 병원을 권하고 싶은 수준이니  스스로 돌아보셔야 합니다. 물론 관리 방침이 아예 없는 고객센터도 있습니다.

10. 고객센터 직원은 성심을 다해 고객을 상대하기에는 진상, 갑질, 을질, 무의미한 장시간 상담, 상사의 실시간 성과 압박, 실시간 품질 압박 등 여러 방면에서 심신이 고되어 기계처럼 일을 합니다. 상담을 시작하는 순간 고객님께서도 그저 기계처럼 질문 후 답변만으로 왔다 가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수줍은댕댕이  
[@리자멍]
대다수의 기업에서 고객이 불만이나, 문의, 항의 등 의견이 있을 때 접근 가능한 통로가 고객센터밖에 없는데, 고객센터 직원은 이러이러한 것 외에는 권한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뭐 고객은 CEO한테 연락이라도 해야 한단 말인가요? 그럼 대표님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거기랑 얘기하게.
구조상 고객센터가 전화를 받을 뿐이지, 나랑 할 얘기가 아니다라고 얘기하는 건 내부에서 부서 업무분장에 대해 얘기할 때 할 말이지, 고객에게 할 말이 아닙니다. 그 전화가 고객의 거의 유일한 소통수단이니까요.
그건 고객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 구조의 문제입니다.
xien  
[@리자멍]
콜센터에 분명 폭언, 폭설을 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요. 애당초 연결지연은 인력을 충분히 배치하지 못한 회사가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건 맞습니다. 쇼핑몰들 보면 전화연결을 2~30번해도 1번 받을까말까한 곳이 적지않으며 택배 집화소 센터는 전화가 왜 있는지 모를정도로 전화를 받지를 않아 인내심을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근데 저 위 스샷의 저정도 항의표시도 못할거면 고객센터가 왜 있나요?추가내용 쓰신걸 보면 쓰다가 감정이 격해지신거 같아보이는데, 애당초 상담대기까지 1시간을 기다리는것이 정상은 아닙니다. 솔직히 카카오톡 고객센터 이용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평일 낮시간에나 1시간이지16~7시넘어서 문의하면 문의량 많다면서 기다리라고 하다가 다음날 연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거에 대한 언급조차도 하지말라고 하실거면... 죄송하지만 서비스직 종사하시지 않는게 나으실거 같습니다.
리자멍  
[@xien]
카카오 티 고객센터에서 장시간 대기 고객에게 왜 연결에 대한 양해 인사를 하지 않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통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인사표현이라도 바꿔서 기분이 조금이나마 덜 상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는데요 인사 자체가 없다는건 본사와 고객센터가 고객 대기에 대한 고민이나 점검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단순 유지 보수, 이미지 메이킹 차원에서의 고객센터 운영일 수도 있고 요즘에는 무조건적인 친절함만을 고수하던 서비스 철학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정보 전달과 빠른 업무 처리만을 원칙으로 운영하는 고객센터도 있는데 그러한 케이스일 수도 있고요.

상담원도 상담원을 관리하는 사람도 인력 부족은 체감으로 느낄 겁니다. 다만 고객센터 내부는 정말 보수적인 집단이고 인력 부족에 대한 얘기만 나와도 문제성 직원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1시간을 기다리는건 정상이 아닌건 상담원들도 사실 다 압니다. 서비스마다 다르겠지만 그래도 5분 내지 10분 안에는 연결 되는게 정상이라고 다들 생각할 겁니다.

연결이 잘 안되어서 힘들다는 표현까지는 공감할 만한 내용입니다. 저 같았다면 미안하다고 말씀드렸을거구요. 다만 이후에 서비스를 탈퇴할거다 어쩌구 저쩌구라고 하려했다는건 결국 개인 감정의 분노를 상담원에게 표출하고 싶었다는 말 아닐까요? 또한 이미 추가 문의가 없냐는 질문이 있었는데도 뒤늦게 추가 질문 물어봤어도 이 글 안썼다는 말이 모순됨을 지적한 것입니다.
nemo  
답답..허네
나이땈  
답답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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