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10년만에 전역하는 군견 달관이
2012년생 수컷 셰퍼드인 군견 "달관이"
태어나자마자 군견훈련을 받으며
10살 나이에 10년 군생활을 마치고 오늘 전역함
사실 달관이는 초기에 관심군견이었음
달관이가 만으로 2세였던 2014년
충청도에서 강원도 춘천에 있는 군견교육대로 이동 중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영,
군 + 경 + 한국도로공사까지 투입된 탐색 끝에
주민들의 신고로 하루만에 붙잡혀 군견훈련을 계속하게 됨
그렇게 교육과 실전투입을 거듭한 끝에
군견대회 최우수 군견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종합성적 최고순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을 정도로 참군견이 됨
그런 달관이가 주목을 받게 된 사건은
2019년 청주 여중생 조난 사건으로
지적발달장애 중학생이 산속에서 가족과 이탈해
경찰-소방-군을 포함해 300명 가까이 수색에 나서
열흘만에 달관이가 무사히 발견한 것으로
이 사건으로 영웅이 된 달관이는 휴식시간이나 개껌 등의 포상을 받게 됨
(군견의 경우 포섭방지를 위해 특식을 제공할 수 없음)
달관이의 전역식에는 달관이가 3년 전 구조한
여중생 조난 사건의 가족들이 참석해 고마움을 표했고
이후 남은 견생은 임무에서 떠나 공통관리견으로 보살핌을 받거나
군견 분양을 통해 심사를 거쳐 민간에 분양될 예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