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연말까지는 모멘텀이 약한 상황으로 연간 영업이익 하향 조정”

“LG화학, 연말까지는 모멘텀이 약한 상황으로 연간 영업이익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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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 영업이익 3252억원 예상
  • • 기대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하반기 흐름 예상

  • LG화학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하반기 전지의 뚜렷한 이익성장을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며 연말까지는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유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8% 증가한 7조870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32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원인은 주요 제품의 마진 하락과 폴란드 신규 공장 수율 개선 둔화 등”이라고 밝혔다.

    전유진 연구원은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로 인한 충당금 설정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4.7% 감소한 292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대산 공장 트러블로 인한 일회성비용 600억원 소멸됐음에도 ABS/PE/SAP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부진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지 역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3.8% 감소한 221억원으로 3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은 전분기 만큼 크지 않겠으나, 폴란드 신규 공장 수율 개선이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전기차(EV)전지는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며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ESS 전지는 지난 9월 발생한 화재사고로 인한 충당금이 추가 반영되며 기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첨단소재에서도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1% 하락한 124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생명과학은 11% 감소한 118억원, LG화학 계열사 팜한농은 131억원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가 지속하기 때문에 기초소재 시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월 중국 및 인도 등 연휴 때문에 소비활동이 약하겠고, 4분기는 비수기 및 재고조정이 예상되어 연말까지는 의미 있는 규모의 수요나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부터 EV전지 본격 출하, ESS 판매 정상화에 따른 큰 폭의 이익성장을 기대해왔으나, 이 역시 신규공장 수율 개선 지연과 연이은 ESS 화재 사고로 기존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고정비 부담으로 손익분기점(BEP) 도달은 내년 상반기쯤이나 가능할 것”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초소재 시황 부진과 전지부문 이익성장 본격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하반기 영업여건 반영해 올해 LG화학의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1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23%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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