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 • 주택이 이끄는 호실적 예상
- • 틈새를 노려 엣지를 쌓아간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대림산업에 대해 현 주가 수준에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2조3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택 매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주 공백에 따른 플랜트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다소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이유는 지난해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주택 고마진세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분양 급 역시 9월까지 1만5000세대에 성공했기 때문에 주택 매출은 타 사와 달리 감소세 없이 2021년까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플랜트 부문은 상반기까지 5000억원을 수주했으며, 연말까지 예상되는 수주 파이프라인은 현대케미칼 HPC 6000억원, LG 화학 LLDP 도급증액 1000억원, 러시아 정유 3000억원, 미국 USGC II FEED EPC 전환 6000억원, 오만 PTA 6000 억원 등으로 사실상 확정된 수주를 더하면 1조2000억원, 추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2조원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림산업이 타 사와 달리 주택 매출이 꺼지지 않고 증가하면서 고마진세를 유지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계형 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를 정비사업에 접목한 것으로 정부가 용적률을 올리고 기금을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대신,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조합원 지분을 뺀 나머지 일반분양을 주변 시세의 80% 이상으로 일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림산업은 임대관리를 위해 AMC를 이미 설립한 상황이며 LH의 첫 주택개발리츠인 인천영종 역시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했다”라며 “LH의 주택개발리츠는 부지 소유자인 LH, 건설사, PF 대주단이 모두 출자에 참여해 리츠를 설립하고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