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서 성매매 여성과 흥정하다 걸린 우크라이나 의원

의회에서 성매매 여성과 흥정하다 걸린 우크라이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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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자들을 고의로 도발하려고 했다`는 심오한(?) 해명

  • • 결국 사과 입장 밝혀
우크라이나 의원이 의회에서 성매매 여성과 문자를 주고받다 언론사 카메라에 잡혔다. 논란의 당사자는 의회 외교위원회 수장인 보단 야레멘코 의원이다. 

31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야레멘코 의원은 표결이 진행 중이던 의회에서 '올랴'라는 여성에게 만남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여성에게 노골적으로 "어떤 조건을 원하느냐"고 물었고 함께 몰디브로 휴가를 떠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랴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 우크라이나 기자가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야레멘코 의원을 촬영, 보도했기 때문이다.  

야레멘코 의원은 자신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자 "정치인을 염탐하는 기자들을 고의로 도발한 거다"라며 심오한(?) 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터무니없는 해명이라는 여론에 결국 "아내와 아이들, 당, 대통령 모두에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우크라이나 작가는 야레멘코 의원이 러시아와 굴욕적인 평화협정을 지지해 왔다며 "우크라이나 국익을 위해 그가 추진하던 러시아와의 만남보다는 이런 만남이 더 안전하겠다"라며 비꼬기도 했다.

 
야레멘코 의원 / 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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