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라면 먹다 탈북민들 '사업 계획' 엿듣게 된 시민 (영상)
- • 편의점에 등장한 인기 BJ·유튜버 꿈꾸는 `탈북민`
- • 라면 먹다가 탈북민들 `사업 계획` 들은 시민 반응
편의점에서 탈북민으로 위장한 두 남성의 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는 '편의점에서 탈북민들의 비밀계획을 듣는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두 명의 남성은 갓 탈북한 북한 사람으로 변장해 어설픈 북한 사투리를 선보였다. 표적은 편의점 안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시민이었다.
정체불명의 두 남성이 옆에서 북한 사투리로 대화를 하자 시민은 놀라며 쳐다보기 시작했다.
"형님은 남조선에서 어찌 그리 돈을 많이 법네까?"라고 시작한 대화는 사업 계획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앞으로 유튜브, 아프리카TV에서 ASMR 먹방을 찍겠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피식대학Psick Univ'
한국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남성은 "너가 ASMR 먹방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다른 남성에게 부탁했다. 이어 "'ASMR'은 (A)아가 리 (S)소리내면서 (M)먹는 (R)령상"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아프리카TV 촬영 연습도 했다. "안녕하십네까. 풍계리민철TV의 리명철입니다. 오늘은 핫바랑 남조선 아들이 환장한다는 밀키스 먹어보도록 하겠습네다", "핵존맛", "아이디어가 아주 혁명적이야" 등의 드립이 오갔다.
라면을 먹던 남성은 결국 웃음이 터졌고, 급기야 라면 먹기를 멈추고 고개를 돌리며 웃기 시작했다.
웃음을 참으며 3분가량 연기를 이어가던 두 남성은 결국 자신들도 참고 있던 웃음을 터뜨리며 몰래카메라 촬영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