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게 다리 찢기 하다 6살 학생 '하반신 마비' 시킨 무용학원
- • 학원 측은 책임 회피…해당 강사는 잠적
- • 학생 부모는 법적 대응 예고
한 무용학원이 무리한 수업 진행으로 6살 아이 하반신이 마비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중국보 등 현지 언론들은 중국 허난성에 있는 한 무용학원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통통(6) 양은 이곳에서 수업을 받다가 하반신이 마비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통통 양은 2년 전부터 이 무용학원에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일 이 학원 강사 중 한 명이 자세를 봐주겠다며 통통 양에게 다가갔다. 강사는 머리 위로 다리를 들어올리고 있던 통통 양 허벅지를 강하게 눌렀다.
이후 이어진 수업에서 갑자기 고통을 느낀 통통 양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겼졌다. 병원 진단 결과 척수 손상으로 인한 하반신 마비였다.
담당 의사에 따르면 통통 양이 앞으로 다시 걷게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학원 측은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병원 이송 비용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학원에서 부담했지만 그 이후 보상 조치 등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고를 일으킨 강사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통 양 어머니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