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죄책감에 울었다고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달빛시계- • 스탄 콜리모어 “손흥민 반응 불편해…일부러 과장된 행동 보여”
- • 영국 해설가, 손흥민 디스…“축구계가 덮칠 거라고 생각한 듯”
축구 해설가 스탄 콜리모어(Stan Collymore)가 손흥민(27·토트넘)을 비판했다. 손흥민이 여론을 의식해 과장된 행동을 했다는 것.
5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에 스탄 콜리모어 칼럼이 올라왔다. 스탄 콜리모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이자 리버풀 공격수로 활약했던 축구 해설가다.
스탄 콜리모어는 "손흥민이 안드레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걸어 부상을 입혔다"며 "나는 그 이후 상황이 불편했다. 손흥민과 세르주 오리에 반응이 과장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손흥민은 안드레 고메스 상태를 확인한 후 죄책감에 휩싸였다.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휴대폰도 꺼놓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
이하 연합뉴스
스탄 콜리모어는 "특히 손흥민 반응이 불편했다. 그가 괴로운 모습을 보이지 말았어야 했다는 게 아니다. 인간적인 감정이다"라며 "선수들과 감독들이 저런 표현을 해야만 하는 현 상황이 괴롭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자신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발생하는 후폭풍 때문에 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그가 고의적으로 태클한 게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축구계가 자신을 덮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일부 축구 선수들이 여론 재판이라는 과정을 넘기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탄 콜리모어는 현 축구계를 걱정하면서 손흥민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손흥민이 여론 재판을 의식해 일부러 과장된 울음을 보였다는 의미다.
현재 안드레 고메스는 발목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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