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겠냐”…키썸, 도 넘은 악플 읽다 손가락 욕+일침 (영상)
유튜브, '키썸띵'
-키썸, 댓글 읽기 콘텐츠 중 발끈한 사연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욕 먹으면 좋겠냐”
래퍼 키썸(25)이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키썸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키썸띵'에 '키썸의 댓글 읽기 l 이 정도면 악플 읽기 아님?'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하 '키썸띵' 유튜브
영상 속 키썸은 자신과 관련된 영상에 달린 댓글을 읽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커버 영상에 달린 "빛이 나는 얼굴, 정점을 찍은 랩 실력, 웃는 게 매력적인.. 딥플로우"라는 댓글을 읽고 "너무 웃겼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정도면 커버가 아니고 리메이크 아닌가? 매력이 완전히 "문별이랑 콜라보 해주세요"리는 댓글에는 "별이언니랑 콜라보를 할 생각은 있는데 별이언니 생각을 물어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Mnet '언프리티랩스타' 출연 당시 영상에 달린 댓글도 확인했다. 그는 "키썸은 가사 때문에 솔직히 웃긴다. 가사는 센데 랩을 못해서"라는 댓글을 읽고 "고마워 널 웃겼다면, 근데 기분이 조금 안 좋네"라고 말했다.
특히 "그때 당시에는 진짜 잘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치타, 타이미 빼고 XX 못 봐주겠다. 그냥 다 끼워 맞추기였네"라는 댓글에는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기도.
키썸은 자신의 칭찬에는 감사함을 표현하고 악플에는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런 거에 발끈하면 꼰대인가?", "아 발끈하면 안 되는데 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썸 인스타그램
영상 말미 키썸은 "100개의 선플보다 하나의 악플이 더 눈에 들어오긴 한다. 근데 이제 사람들이 막 뭐라고 해도 이제는 옛날에는 악플 보기 싫어서 내 동영상 안 누르고 멜론도 안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요즘에는 댓글을 보면 웃기다. 그렇다고 악플을 써달라는 게 아니라 너무 심한 패드립이 아니면 넘어갈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모르는 사람한테 욕 먹으면 기분 안 좋지 않냐. 아는 사람한테 욕먹어도 안 좋은데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욕먹으면 좋겠냐 안 좋겠냐"라며 "글을 쓸 때 '내가 받으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썼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