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김민교 반려견 사고에 "대형견도 실내에서 키워야"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습격한 사고와 관련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모든 개는 실내에서 키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강형욱은 오늘(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민교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 할머니를 공격한 사고의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강 훈련사는 "CCTV를 보지 않아 정확히 분석할 수는 없지만, 아마 반려견이 할머니를 작은 동물로 오해해서 이런 행동을 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은 아마 실외에서 키우던 개로 추정된다"며 "그런 경우 주인이라도 반려견의 습성에 대해 다 알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밖에서 키우는 개는 주인이 밥을 주거나 놀아줄 때만 만나기 때문에 개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강 훈련사는 "이런 경우엔 주인이 '우리 개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하는 말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개를 밖에서 기르지 말고 실내에서 길렀으면 좋겠다. 개는 야생동물이었다가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한 몇 안 되는 동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훈련사는 또 "개를 안에서 기르지 못할 거면 키우지 말라"면서 "실내에서 키우면서 내 반려견이 어떤 상태인지 항상 인지하고 확인하고 체크해야 한다"고 실내 사육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민교는 어제(10일) 해당 사고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강형욱·김민교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83600&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