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로 만나는 남친 괜찮을까요?
롱디하는 남친이랑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1년 3개월 사귄 남자친군데 서로 거리가 멀어서 주말에만 만나고 있어요
저는 공무원이고 남친은 취준생인데 남친 직업 특성상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될거에요
그렇다고 저도 지방으로는 내려가려면 해당 지역에 티오가 있어야 내려갈 수 있거든요ㅠㅠ
티오 있어도 엄마집 근처에서 살고 싶은데 남친네는 너무 멀어요 ㅠㅠ
결과적으로 남친이랑 결혼하면 주말부부해야하는 운명이에요
결혼을 해도 주말에만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이게 부부가 맞나 싶기도하구
어차피 이렇게 불편한 결혼생활하느니
남친을 놔줘야하나 생각도 하는데 또 남친 생각하면 못하겠어요ㅠㅠㅠㅠㅠㅠ
롱디커플 해보셨던 분들 조언좀요....
Comment
- 엄마근처에서 살고 싶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게 어떤 이유로 그런 건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일단 이 글에서 보이는 바로는 남친보다 엄마가 더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근데 지금 댓글 다는 제가 30대 중반인데 주변의 어른들 만나면 자녀의 결혼과 출산이 관심사 1순위 입니다. 진짜 엄마생각한다면 주말부부이든, 지방으로 가든 결혼해서 애낳는 게 효도일 겁니다. 공무원이고 느낌상 글쓴이가 서울 내지는 최소 광역시에 사는 것으로 느껴지는 데, 그런 쪽으로 전입하는 게 힘들지 지방으로 가는 건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엄마 옆에 살고 싶다가’ 도시 생활를 포기 못하겠다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4. 교묘한 서술어의 변경 “남친을 놔주겠다”
- 글에 그 어떤 부분에도 남친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놔주겠다’라… … 반대로 본인이 이별통보를 할 때 남친이 놔줄 것 같습니까? 남친 입장에서 최근 결혼 1티어로 우대받는 공무원 여친을 놔줄리 없습니다. 현재 둘의 상황에서 놔준다는 표현은 남친 쪽에서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취준생에게 언감생심… 공무원 여친이라니. 이건 누가봐도 쓴이 입장에서 놔주는 게 아닙니다. 직구날리면 버리는 겁니다. 환승각 제는 겁니다.
아무쪼록 어그로 글이 아니길 바라며, 댓글 다는 수고로움을 참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