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임 중독자입니다.
나이는 30대 후반이구요.4살 쌍둥이 키우고 있습니다.
제 유일한 취미는 게임 입니다. 모바일 게임이요.모바일 배그를 하죠. 근데 현질 한번 안해봤습니다. 술은 정말 가끔 마시구요. 담배도 안핍니다.
제 하루 일과를 말씀드릴게요. 자동차 부품 제조업 아침 6시 반에 기상 8시까지 출근해서 여섯시 퇴근합니다. 집에 도착하면 7시구요. 식사후에 청소기 한번 돌리고 쌍둥이들 데리고 샤워하면 8시반쯤 됩니다. 같이 놀다가 최대한 9시에 재우려고 노력하는데 애들이 바로 자나요?? 그러다보면 9시반 늦으면 10시 쯤 잠이 들어요.
재우고 나서 거실에 나와 가끔은 넷플 보거나 겜을 하는데 하게 되면 보통 2시에 잡니다. 그래서 최대 4시간이라고 할수도 있겠죠. 오늘은 애들 재우고 잠들었다깨서 거의 한시쯤에 일어나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세시간정도 하고 마무리 할려는데 와이프가 나와서 안자고 머하냐. 이 시간까지 해야되냐. 나는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겜하는거 싫다부터 시작해서 겜 중독자라네요. 근데 저는 유일한 취미인 게임마저 포기해버리면 그냥 일만해야하는 기계가 된거 같아서 너무 싫거든요. 어릴때부터 게임을 좋아하긴 했어요 PC랑 콘솔도 있는데 PC는 켜본지 몇년 된거 같구요 콘솔은 더 됐네요ㅋㅋ엑박360 제논 버전이니ㅎㅎ이제 하는거라곤 모바일게임 뿐인데 이것마저 욕먹고 겜중독자란 소리까지 들어야하고....
씁쓸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