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2/7 KOSPI 2,745.06(-0.19%) 美 긴축 가속화 우려(-), 기관/외국인 순매도(-), 개인 순매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아마존 실적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매파적 ECB 여파 속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750.70(+0.44P, +0.02%)으로 강보합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 오전 장 후반 2,718.94(-31.32P, -1.14%)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장 2,740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결국 2,745.06(-5.20P, -0.19%)에서 장을 마감.
美 긴축 가속화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지속 등 대외 리스크 부각 속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하며 8,300억원 넘게 순매도.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기아, 현대차 등 시총 상위 반도체株와 자동차株의 약세가 두드러짐.
다만, 개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시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美 1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46만7,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음.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1월 고용이 감소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에도 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증가세를 기록했음.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만5,286명(국내 3만5,131명, 해외유입 155명)을 기록. 휴일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3만명 대를 기록했으며,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9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위중증 환자는 270명, 사망자는 13명을 기록.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질병청과 국내외 전문가들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2월 말에는 국내 확진자가 13 만명에서 17만명 수준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 8,336억 순매도, 개인은 8,10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20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81계약, 423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7원 상승한 1,200.7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상승한 2.23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상승한 2.63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하락한 107.81로 마감. 외국인이 8,033계약 순매도, 자산운용, 은행은 3,990계약, 2,830계약 순매수.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하락한 120.19로 마감. 금융투자, 연기금등, 자산운용이 2,505계약, 1,483계약, 1,08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14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LG화학(-5.75%), 삼성SDI(-3.24%), 기아(-3.10%), LG전자(-2.34%), 삼성물산(-2.30%), 현대차(-1.84%),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1.20%), 셀트리온(-0.95%), 삼성바이오로직스(-0.78%), SK이노베이션(-0.66%), 현대모비스(-0.22%), NAVER(-0.15%) 등이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8.73%), 카카오(+1.03%), 신한지주(+0.63%), 카카오뱅크(+0.59%), KB 금융(+0.49%) 등은 상승. POSCO는 보합.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화학(-1.72%), 건설업(-1.36%), 운수장비(-1.22%), 기계(-1.06%), 비금속광물(-0.84%), 통신업(-0.72%), 의약품(-0.53%), 유통업(-0.46%), 제조업(-0.32%), 종이목재(-0.11%)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의료정밀(+2.65%), 전기가스업(+1.77%), 음식료업(+1.64%), 섬유의복(+0.58%), 보험(+0.44%), 서비스업(+0.40%), 운수창고(+0.39%), 은행(+0.31%), 증권(+0.11%)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745.06P(-5.20P/-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