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2/11 KOSPI 2,747.71(-0.87%) 美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Fed 긴축 가속화 우려(-), 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美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739.14(-32.79P, -1.18%)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2,735.08(-36.85P, -1.3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정오 무렵 2,765선 부근까지 낙폭을 축소해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장 초반 2,766.70(-5.23P, -0.19%)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재차 낙폭을 키운 지수는 결국 2,747.71(-24.22P, -0.87%)로 장을 마감. 나흘만에 하락.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며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전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7.5%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상회하는 수치이며, 특히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임. 이에 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졌으며,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선을 넘어서는 등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임.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3,926명(국내 5만3,797명, 해외유입 129명)을 기록. 이틀째 5만명대를 기록. 위중증 환자는 271명, 사망자는 49명을 기록.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 대만, 홍콩 등이 일제히 하락.
수급별로는 기관이 4,629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53억, 71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4,101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51계약, 878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상승한 1,198.5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9bp 상승한 2.343%, 10 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1bp 상승한 2.74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하락한 107.47로 마감. 은행, 외국인이 9,471계약, 4,08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연기금등, 자산운용은 8,432계약, 2,265계약, 2,195계약 순매수.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8틱하락한 119.26으로 마감. 금융투자, 은행, 자산운용이 927계약, 592계약, 508계약 순매도, 외국인, 연기금등은 1,362계약, 752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LG화학(-4.24%), 삼성SDI(-3.87%),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전자(-1.56%), 카카오뱅크(-1.52%), 현대차(-1.35%), 셀트리온(-1.25%), NAVER(-1.21%), SK이노베이션(-1.19%), 기아(-0.88%), 삼성전자(-0.66%), 삼성물산(-0.46%), 현대모비스(-0.22%) 등이 하락. 반면, 카카오(+5.04%), POSCO(+3.57%), SK하이닉스(+1.93%), LG에너지솔루션(+1.58%), 신한지주(+1.48%), KB금융(+0.46%)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료정밀(-3.52%), 의약품(-2.48%), 화학(-2.19%), 건설(-2.03%) 업종의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유통업(-1.53%), 기계(-1.39%), 운수장비(-1.37%), 전기가스업(-1.31%), 음식료업(-1.24%), 서비스업(-1.22%), 종이목재(-1.09%), 통신업(-1.01%) 등이 큰 폭 하락. 반면, 철강금속(+1.75%), 섬유의복(+0.35%) 업종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747.71P(-24.22P/-0.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