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0 증시요약(1) - 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
11/30 KOSPI 2,839.01(-2.42%) ‘오미크론’ 공포 지속(-), 美 선물지수 하락(-), 산업생산 부진(-),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 이날 코스피지수 역시 2,932.71(+23.39P, +0.80%)로 상승 출발. 장초반 2,942.93(+33.61P, +1.1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다 오전 중 하락 전환.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했고 장중 2,880선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감. 장후반 급격히 낙폭을 키운 지수는 2,822.73(-86.59P, -2.9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839.01(-70.31P, -2.42%)로 장을 마감. 장중 기준,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월말 MSCI 지수 리밸런싱(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아울러 美 선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한 점과 국내 10월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나타냈고, 기관도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음.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현지시간) 파월 Fed 의장이 ‘오미크론’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면서 정책 기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으며, 현존하는 백신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것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의 발언까지 겹치면서 불안감이 가중되는 모습. 이어 울산 지역 확진자가 ‘오미크론’ 발생국에서 입국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확산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대비 1.9% 감소했음. 이는 지난해 4월(-2.0%)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임.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이 전산업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032명(국내 3,003명, 해외유입 29명)을 기록. 위중증 환자는 6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
대만, 중국이 상승한 반면, 일본, 홍콩은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6억, 6,366억 순매도, 개인은 7,382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27계약, 3,255계약 순매도, 기관은 4,601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원 하락한 1,187.9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5bp 하락한 1.79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3bp 하락한 2.21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상승한 109.13으로 마감. 외국인, 은행이 9,919계약, 5,10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4,092계약 순매도.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2틱 상승한 124.79로 마감. 은행이 1,85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보험, 연기금등은 805계약, 581계약, 448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카카오페이(-8.60%), 카카오뱅크(-6.69%), KB금융(-4.52%), LG전자(-3.35%), 삼성SDI(-2.96%), 현대모비스(-2.86%), 셀트리온(-2.59%), LG화학(-2.53%), 현대차(-2.49%), 삼성물산(-1.86%), 기아(-1.77%), SK하이닉스(-1.72%), NAVER(-1.42%), 삼성전자(-1.38%), 크래프톤(-1.37%), POSCO(-1.32%), 카카오(-0.81%) 등이 하락.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1.26%),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42%) 업종만 상승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하락. 은행(-6.20%), 종이/목재(-5.45%), 음식료업(-4.20%), 금융업(-4.10%), 통신업(-3.96%), 전기가스업(-3.35%), 기계(-3.31%), 건설업(-3.26%), 화학(-3.22%), 보험(-3.02%), 운수창고(-2.88%), 증권(-2.76%), 운수장비(-2.71%)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짐.
마감 지수 : KOSPI 2,839.01P(-70.31P/-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