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시장 -

12/3 KOSPI 2,968.33(+0.78%) ‘오미크론’ 공포 완화(+), 외국인/기관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불안 일부완화 등에 큰 폭으로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 지속 속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935.93(-9.34P, -0.32%)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927.55(-17.72P, -0.6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 오전 장 후반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고,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2,975.44(+30.17P, +1.02%)에서 장중 고점을형성. 이후 장 마감까지 2,970선 부근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간 끝에 2,968.33(+23.06P, +0.78%)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감.

‘오미크론’ 우려가 당초 우려했던 것 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 최근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은행, 철강, 건설 업종 등이 강세를 이어갔고 여행, 항공 관련주들도 강세를 기록.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 치명률이 이전보다 완화되고 기존 백신, 치료제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밤사이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 바이든 美 대통령은 전일( 현지시간) 국립보건원 연설에서 “새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는다”며, “대신 백신과 추가접종 확대, 코로나 검사 확대 등을 포함한다”고 언급. 한편, 전일(현지시간) 美 하원이 내년 2월18일을 시한으로 연방정부 임시 지출을 지원하는 안건을 가결했으며, 이어 상원도 임시 지출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전해짐.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944명(국내 4,923명, 해외유입 21명)을 기록해 사흘 만에 5,000명 아래로 감소. 위중증 환자는 736명으로 역대 최다를기록. 정부는 '일상회복' 시작 이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내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키로 했으며,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식당, 카페, 학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전반으로 확대하고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키로 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일본이 상승한 반면,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등락이 엇갈림.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5억, 886억 순매수, 개인은 2,694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49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02계약, 23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2원 상승한 1,180.1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5bp 상승한 1.900%,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상승한 2.23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전거래일 대비 15틱 하락한 108.86으로 마감. 은행과 자산운용이 7,928계약, 1,046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4,920계약, 3,593계약순매수.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3틱 하락한 124.60으로 마감. 금융투자, 은행이 2,100계약, 908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967계약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카카오뱅크(+3.85%), KB금융(+3.64%), 기아(+1.10%), 삼성SDI(+1.02%), 삼성바이오로직스(+0.90%), POSCO(+0.89%), NAVER(+0.88%), 카카오(+0.82%), 현대차(+0.24%) 등이 상승.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3.65%), 카카오페이(-1.68%), SK하이닉스(-1.67%), LG화학(-1.38%), 셀트리온(-1.17%), 삼성물산(-0.44%), 현대모비스(-0.42%), 크래프톤(-0.40%), 삼성전자(-0.26%) 등이 하락. LG전자는 보합.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2%) 업종만 소폭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 섬유/의복(+5.31%), 은행(+3.53%), 통신업(+2.3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서비스업(+1.73%), 운수창고(+1.72%), 증권(+1.69%), 건설업(+1.67%), 금융업(+1.59%), 보험(+1.54%), 비금속광물(+1.48%), 음식료업(+1.03%), 종이/목재(+1.02%) 업종 등이 큰 폭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968.33P(+23.06P/+0.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