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시장 -

12/17 KOSPI 3,017.73(+0.38%) 외국인 순매수 속 금융株 강세(+), 글로벌 긴축 우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긴축 우려 부각 속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동결·영란은행(BOE) 금리 인상 결정 속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985.20(-21.21P, -0.71%)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984.19(-22.22P, -0.74%)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축소하다 오전 중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3,016선 위로 올라서기도 함. 오전 중 3,010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고, 오후 들어 재차 하락 전환하며 2,995선 아래로 밀려남.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다 결국 장중 고점인 3,017.73(+11.32P, +0.38%)에서 장을 마감.

글로벌 긴축 우려 부각,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도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이 5,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는 사흘째 상승.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700계약 넘게 순매수. 특히,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행보 가속화 등에 은행, 보험 등 금리 상승 수혜주들이 강세를 기록.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회의에서 더 빠른 테이퍼링 속도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16일 영란은행(BOE)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주요 선진국 중에서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0.1%에서 0.25%로 15bp 인상했음.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는 동결하면서도 팬데믹 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내년 3월에 종료하고 매입 속도도 내년 1분기부터낮추기로 했음.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긴축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435명(국내 7,400명, 해외유입 35명)을 기록. 사흘 연속 7,000명대를 기록하며 가파른 확산세가 지속되는 모습. 위중증 환자는 971명, 사망자는 73명을 기록.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소폭 상승한 반면, 중국, 일본,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318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72억, 133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743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3,240계약, 1,460계약 순매도.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하락한 1,180.9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상승한 1.76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6bp 상승한 2.153%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상승한 109.32로 마감. 은행, 연기금등이 6,807계약, 1,26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외국인은 5,981계약, 3,385계약 순매도.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하락한 125.29로 마감. 외국인이 1,84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542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KB금융(+3.18%), POSCO(+3.00%), 크래프톤(+2.17%), 카카오뱅크(+1.27%), SK이노베이션(+1.10%), 삼성물산(+0.85%), 셀트리온(+0.49%), 현대모비스(+0.41%), 삼성전자(+0.26%) 등이 상승. 반면, 카카오페이(-4.07%), 카카오(-1.67%), SK하이닉스(-1.61%), 기아(-1.28%), LG화학(-1.13%), NAVER(-0.77%), 삼성SDI(-0.44%), LG전자(-0.38%), 삼성바이오로직스(-0.31%) 등은하락. 현대차는 보합.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통신업(+3.10%), 철강/금속(+2.48%), 보험(+1.96%), 운수창고(+1.95%), 은행(+1.44%), 기계(+1.39%), 전기가스업(+1.31%), 금융업(+1.29%), 섬유/의복(+1.28%), 비금속광물(+1.18%), 음식료업(+1.13%), 증권(+1.03%), 건설업(+0.78%), 유통업(+0.73%) 등이 상승. 반면, 의료정밀(-0.76%), 운수장비(-0.38%), 서비스업(-0.20%), 전기전자(-0.15%) 업종만 하락.

마감 지수 : KOSPI 3,017.73P(+11.32P/+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