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시장 -

12/29 KOSPI 2,993.29(-0.89%) 배당락 여파(-), 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아 3,002.90(-17.34P, -0.57%)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3,000선이 붕괴되며 2,993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해 오전 중3,007.72(-12.52P, -0.41%)에서 고점을 형성. 오전 중 빠르게 낙폭을 키운 지수는 2,988.67(-31.57P, -1.05%)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2,995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 한때 장중 저점 부근까지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점차 낙폭을 축소해 3,000선 위로 올라서기도함.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2,993.29(-26.95P, -0.89%)로 장을 마감.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아 보험, 통신, 금융 등 고배당 업종이 급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기관과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 1조7천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 다만, 양도세 회피성 매물 등에 전일 2조원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6거래일 연속순매도를 나타냈던 개인이 이날 1조8천억원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현금 배당락 지수대비로는 높은 수준에서 장을 마감하며 배당락 감안시 양호한 모습을 보임. 전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액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지수가 42.03포인트(-1.39%)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보합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힌바 있음.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409명(국내 5,283명, 해외유입 126명)을 기록해 사흘만에 5,000명대로 올라섰음. 위중증 환자는 1,151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사망자는 36명을 기록.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일본,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7,360억, 1,275억 순매도, 개인은 1조8,47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84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계약, 174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5원 하락한 1,186.5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1.78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하락한 2.180%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상승한 109.17로 마감. 외국인이 2,571계약 순매수, 은행, 금융투자는 2,080계약, 1,865계약 순매도. 10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5틱 상승한 124.95로 마감. 외국인이 55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542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5.19%), 카카오페이(-2.75%), KB금융(-2.46%), 삼성전자(-1.87%), 현대모비스(-1.69%), 삼성물산(-1.69%), POSCO(-1.59%), 기아(-1.30%), 현대차(-0.93%), 카카오뱅크(-0.83%), NAVER(-0.65%), LG화학(-0.63%), SK하이닉스(-0.3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이 하락. 반면, SK이노베이션(+5.75%), 삼성SDI(+1.84%), LG전자(+1.81%), 크래프톤(+1.08%), 카카오(+0.44%)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배당락 여파 속 보험(-5.07%), 통신업(-4.69%), 증권(-4.12%), 금융업(-2.75%), 은행(-1.95%) 등 고배당 관련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가스업(-1.86%), 철강금속(-1.28%), 의약품(-0.95%), 전기/전자(-0.91%), 유통업(-0.87%), 건설업(-0.78%), 제조업(-0.70%) 등이 하락. 반면, 운수창고(+3.61%), 섬유의복(+2.18%), 의료정밀(+1.34%), 기계(+1.30%), 종이목재(+0.55%)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993.29P(-26.95P/-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