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영화추천] 레옹
20세기 감성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모두가 한번쯤은 보셨을
'레옹(Leon, 1994)'입니다.
감독: 뤽배송
주연: 장르노(레옹), 나탈리 포트만(마틸다)
조연: 게리올드만(스탠스 필드), 대니에일로(토니) 등
- 스토리요약
타인과 섞이지 않고 냉혹한 킬러의 삶을 살아가던 레옹(장르노)은 어느날 옆집의 참변을 목격하게 되고,
심부름을 다녀와 살아남게된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의 간절한 도움 요청을 무시하지 못한다.
레옹이 킬러란 사실을 알게된 마틸다는
무관심하고 무정했던 다른 가족들보다 사랑스러웠던 남동생의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될 것을 다짐한다.
레옹에게 글을 가르쳐 주고 복수를 배우던 마틸다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원수가 스탠스(게리 올드만)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를 찾아가 복수를 실행하려 한다.
- Why
어른이지만 소년같은 레옹과 아이이지만 비참한 현실로 어른이 되고 싶었던 마틸다,
둘의 만남으로 마틸다는 생을 이어갈 수 있는 구원을 받고,
동시에 레옹도 킬러가 아닌 자신에게 집중하는 삶을 선물받게 됩니다.
어리숙하기에 서로를 순수하게 보살피는 두 캐릭터의 조합은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몰임감과 감동을 줍니다.
치밀하고 신묘한 반전, 속임수, 현란한 액션이 있지는 않지만, 느와르적 요소가 적절히 배치되어있으며,
엔딩부에 울려퍼지는 스팅의 'Shape of my heart'는 영화의 여운을 더욱 깊게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