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사 잇단 확진…서울 2개 노선 운행 일시중단
<앵커>
서울 한 시내버스 업체 기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개 노선 운영이 한때 전면 중단됐습니다.
인천 서구에서는 지역 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오늘(24일)부터 일주일 동안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됩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불 꺼진 버스들이 방역 소독을 마친 채 차고지에 서 있습니다.
이 업체 소속 기사 3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정상 운행이 불가능해진 것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기사 A 씨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60대 동료 기사 2명도 어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로구가 차고지 직원과 가족 192명을 검사하면서 6512번과 5618번 버스 운행이 어제 오후 5시간가량 전면 중단됐습니다.
다만 아직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진 기사 운행 당시 버스 승객들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서울시는 CCTV 확인 결과 승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기사와 거리가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공무원 1명이 확진된 인천 서구청에서는 이후 구청 직원 1천300여 명 전원을 검사했는데 추가 확진자 2명이 더 나왔습니다.
또 최초 확진 공무원의 아들과 아들의 접촉자까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n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같은 구 공부방을 찾았다 확진된 중학생 역시 학교 여러 층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돼 학생과 교직원 859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결정됐습니다.
이렇게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면서 인천 서구 관내에서는 고3을 제외한 초·중·고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사법연수원과 안양만안경찰서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연수원과 경찰서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45273&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