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파랗게 변한 태국 6개월 아기… 원인은 코로나 치료제?
태국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6개월 아기가 코로나 치료제로 쓰이는 '아비간(Avigan) 복용 후 눈 색깔이 변하는 현상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기의 눈이 정상일 때(왼쪽)와 약을 먹은 후 파랗게 변했을 때(오른쪽) 모습.
태국의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코로나 치료 중에 눈동자 색깔이 파랗게 변한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독감 치료제 '아비간(Avigan)'을 복용했다가 18시간 뒤 짙은 갈색의 눈동자가 파랗게 변한 사건을 보도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아기는 태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아비간을 복용했다. 하지만 얼마 후 아기의 눈동자(각막) 색깔이 파랗게 변했고, 엄마는 바로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바로 아비간 복용을 즉시 중단시켰으며, 이후 5일 정도 지나서 아기의 각막 색깔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의료진은 아이의 각막 색깔이 완전히 회복됐고 시력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 사례는 지난 4월 'Frontiers in Pediatrics' 저널에 발표됐다. 다만, 아비간 복용으로 각막 색깔이 변하는 부작용은 지난 2021년 인도에서 처음 보고됐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64421?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