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살리기에 나선 서울책보고의 실험

헌책방 살리기에 나선 서울책보고의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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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살리기에 나선 서울책보고의 실험




빽빽하게 책을 꽂은 서가들이 터널 모양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찾는 책이 있는지 검색할 수는 있지만 어느 서가 몇 번째 칸에 꽂혀 있는지 찾으려면 책등을 손으로 더듬어 가며 제목을 훑어나가야 한다. 그래서 책장에 다 진열하지 못한 책들이 복도마다 높이 쌓여 고개를 모로 꺾고 책을 찾던 예전 헌책방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서울책보고’는 현대화된 깔끔한 도서문화공간을 표방하면서도 여전히 헌책방에 남아있는 기억의 흔적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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