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실 창고 개조해 '마음해결소' 만든 서이초 교사…이곳에서 세상 떠났다

급식실 창고 개조해 '마음해결소' 만든 서이초 교사…이곳에서 세상 떠났다



서이초등학교 1학년 담임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던 장소가 지난 2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교사 A씨가 학생들 생활지도에 최선을 다한 흔적들이 나왔다. 먼저 A씨가 담임을 맡았던 교실은 급식실을 개조해 만든 곳이었다.

교실에는 창고가 하나 딸려있었는데, A씨는 그곳을 꾸며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A씨의 사촌오빠는 '마음해결소'라고 적힌 창고 사진을 보여주며 "여기가 원래 급식실 옆에 붙어있는 창고였다. 비품들이 잔뜩 있었는데 (A씨가) 다 치우고 청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을 '마음해결소'라고 해서 아기자기한 인형도 갖다 놓고, 조명도 설치해놓고 이렇게 만들었다"며 "수업 시간에 감정 조절 안 되는 애가 있으면 잠깐 같이 들어가서 상담하면서 진정시키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마음해결소를) 엄청 좋아한다고 나한테 자랑도 했었다"고 전했다.




http://www.news1.kr/articles/?5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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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오랑케  
저런걸 교육청서 만들어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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