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미소+브이…” 故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근황
-故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그는 웃으며 당구 치고 있었다
-최종범, SNS에 근황 사진 올라와…"당구 치며 미소"
故 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29) 씨 근황이 나왔다. 절친들과 함께 당구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8일 최종범 씨 지인 인스타그램에 그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최종범 씨는 절친들과 함께 있었다. 그는 계단에 앉아 미소를 보이며 브이를 그리고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당구대에 앉아 미소를 띄고 있었다. 다소 살이 빠진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는 최종범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최 씨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미용 촬영, 상해,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故 구하라 친오빠 구호인 씨는 "동생이 (극단적 선택 전) 1심 판결에 너무 억울해하고 분하게 생각했다"며 "나는 그 모습을 지켜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명 'n번방' 사건도 협박 때문에 일이 커졌다"며 "여성 입장에서는 평생 씻지 못할 트라우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 유명 연예인이다 보니 민감한 상황 속 협박을 받아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최 씨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너무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상해·협박 혐의는 인정하지만 구 씨 동의를 얻어 사진을 촬영했다며 불법 촬영은 무죄임을 강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최종범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는 무죄로 보고 검찰 구형량(징역 3년)보다 낮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당시 오덕식 부장판사는 구 씨 측 변호인 반대에도 불구, 기어이 최 씨가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비공개로 확인해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1심 선고 이후인 지난해 11월 구 씨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씨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달 2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