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한국인 21명 탄 관광버스 50m 아래로 추락…최소 4명 부상
지난 11일(현지시각)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오토바이를 피하다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VTC뉴스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오토바이를 피하다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각) 베트남 국영 VTC방송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47인승 관광 버스 1대가 하노이 북부 푸토성 방향으로 향하던 중 50m 언덕 아래로 추락해 최소 4명이 다쳤다.
해당 버스에는 한국인 산악회원 21명과 베트남인 8명 등이 탑승하고 있었다. 버스는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전복됐으며, 승객들은 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에서 탈출했다고 한다.
이 사고로 한국인 2명이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목격자는 “주민들이 버스 차량 문을 부수고 안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빼냈다”며 “사망자는 없으며 일부 승객이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당국은 구불구불한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버스 운전자가 오토바이와 충돌 직후 핸들 방향을 잘못 꺾으면서 언덕 아래로 추락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부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VTC방송은 전했다.
http://v.daum.net/v/20230612091559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