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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년 12월 16일, 보스턴의 항구 한켠에서 보스턴 시민들이 홍차 상자 342개를 바다에 던져 버리는 이른바 ‘보스턴 티 파티’ 사건이 발생한다.
많은 사람은 이 사건이 식민지배를 하는 영국에 미국인들이 최초로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항거한 첫 사건이라 알고 실제로도 그렇게 교육받지만 실제로 일어난 이벤트는 쫌, 아니 아주 많이 다르다.
사실 보스턴 티 파티라는 명칭도 후대에 만들어진 거다.
1823년에 미국의 극우파 언론이 이 사건을 미화하면서 붙인 것이고,
영국의 일방적인 압제에 항거한다는 이미지도 1830년대부터 살이 붙기 시작하여 1840년대부터 활발하게 일어난 이른바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미국이 영토를 확장시키는 것은 신이 허락한 운명이라는 극우파적 슬로건)’과 젊은 아메리칸 운동이 과격해지기 시작할 무렵에 공공연히 나돌게 된 거다.
https://ppss.kr/archives/4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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