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구하라 친모 언론에 첫 등장…시청자들 공분 일으킨 말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가수 구하라가 남긴 유산의 상속분을 주장하고 있는 친모가 언론에 처음 등장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故구하라가 초등학교 시절 집을 나간 뒤 양육권과 친권마저 포기한 친모를 찾아가서 입장을 들었다.
친모는 제작진에게 "할 얘기가 없다. 왜 그러냐."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유산의 절반을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드릴 말씀 없으니까 그냥 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어린 시절 양육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뒤 성인이 된 뒤 나타나서 故구하라의 유산 상속을 요구하는 어머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른바 '구하라법'의 입법 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은 것에 대해서 구호인 씨는 "정말 감사드린다. "면서 "재판에서 승소를 하거나 친모 측에서 만약 재산 상속을 포기한다면 재단을 설립해서 싱글대디, 싱글맘, 청소년들을 돕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구호인 씨는 동생 구하라를 향해 "오빠가 많이 못 도와줘서 정말 미안하고 오빠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 정말 보고 싶고 많이 사랑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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