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와중에 카트 리그 근황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로 게임이 바뀌고 나서 처음 열리는 카트 리그, 과연 선수들은 드리프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또, 카트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카트계의 GOAT 문호준이 다시 선수로 복귀한다고 해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특히 문호준은 9살에 프로에 데뷔 이후 개인전에서 단 한번도 결승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었는데
예선에서 탈락해버리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 카트 황제의 몰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거기에 1등을 한 NEAL 리우창헝 선수는 유일한 외국인 선수로, 카트리그 양대 로열로더에 등극한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는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데
이 선수와 문호준 선수 사이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때는 2022년 6월, 문호준 선수가 선수로 복귀하기 전에 개인방송을 진행하면서
"닐은 절대 우승을 하지 못한다" , "닐이 개인전 우승하면 삭발한다" 라는 식의 발언을 해
카트리그와 선수 비방으로 징계를 먹게 된다.
이후에 닐은 2022-2 시즌 개인전 뿐만 아니라 팀전에서까지 우승하며 양대 로열로더에 등극하고
사람들은 문호준이 정말로 삭발을 하나? 에 관심이 끌리기 시작했다.
특히 닐은 고국인 대만에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고, 닐의 카트 리그 우승 소식은 무려
대만의 공중파 뉴스에서 보도되고, 글로벌 중계 영상은 하루만에 99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어마어마한 뷰어십을 몰고 다니는 선수기 때문에 문호준은 자신이 한 발언에 대해서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이후 문호준은 닐과 함께 방송을 하며 공약인 삭발은 진행하지 않겠다라고 밝힌다.
거기에 닐에게 머리를 밀어 줄 수 있겠냐라고 물어본 점, 삭발하라는 애들 평소에 관심도 없던 애들이라는 발언,
선 넘으면 고소하겠다는 말까지
민심은 나락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후 10월에는 결국 스포츠 머리에 가까운 반삭으로 머리를 밀고 카트 공식 방송에 출현하고
머리를 미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여론은 일부 사그러들었지만(지금은 영상 내려감)
선수로써 문호준과 닐이 붙게 되는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던 것.
하지만 결과는 예선 탈락으로, 시작하자마자 상당히 맥 빠지는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