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는 이유

배우 조진웅이 아버지 이름을 예명으로 쓰는 이유

 

"제가 아버지를 굉장히 존경하지만 살갑게 '사랑합니다' 이런 말은 잘 안하거든요.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해서, 저희 아버지 함자가 진자 웅자 쓰시는 데 멋있어요. 그래서 빌려달라고 그랬죠."

 

"아버지 이름을 어려서부터 좋아했다. 우레 진, 수컷 웅인데, 강해 보이잖나. 내 외모와도 좀 어울리고. 아버지가 점점 늙어가시는 게 좀 안타깝기도 했고. 그래서 <말죽거리 잔혹사> 크레딧 올릴 때 고민 끝에 부탁했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부모와 같은 이름을 쓴 일이 흔하지만, 사람 이름은 물론 건물 이름이나 사물에까지 왕, 위인, 부모나 조상의 이름을 일부러 피하는 피휘 전통이 있는 한자 문화권인 대한민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건 성명학과는 관계 없고 유교적 도덕관 때문입니다. 한국 사회가 아직까지 유교 통념에서 못 벗어난 일례로 볼 수 있는 것이, 자녀 출생신고를 할 때도 부/모의 한자 이름은 물론 한글 읽기가 같은 경우도 현재 등록 불가입니다.






















































 

 

"아버지 이름을 욕되게 하면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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