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공천 여부 두고 깊은 고민

민주당,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공천 여부 두고 깊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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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동산 투기 논란이 발목…`자진 불출마` 사실상 압박


  • • “공천 적격 판정 가능성도 있다” 긍정적 기류도 감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해 12월 19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논란 전력이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공천 여부를 두고 갚은 고민에 빠졌다. 


민주당은 김 전 대변인의 자진 불출마를 유도하겠다는 방침 아래 이미 출마를 접으라고 우회적으로 권고한 상황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8일 김 전 대변인 후보 적격 여부 판정을 유보한 것도 이 일환이다. 


이를 두고 김 전 대변인이 불출마 결단을 내리도록 '시간'을 더주려는 의도였다는 해석이 유력하다. 


진성준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가 지난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검증과 관련 '계속 심사' 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그러나 김 전 대변인의 출마 의지는 지금까지는 확고해 보인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꼭 이겨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민주당은 김 전 대변인이 이처럼 당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자 "본인이 결단하지 않으면 절차대로 해야 한다"고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다. 


김 전 대변인 스스로 알아서 불출마 결단을 내리라는 사실상의 압박이다. 


김 전 대변인의 공천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에서 "공천 적격 판정 가능성도 있다"는 긍정적 기류도 감지된다. 


김 전 대변인의 공천 여부 핵심 쟁점인 부동산 투기 논란을 두고  "현장조사단을 통해 샅샅이 확인했는데 나름대로 (투기가 아니라는) 근거도 있다"고 민주당 검증위 한 관계자는 설명하고 있다. 


그런 점을 들어 공천 심사 전에 당이 불출마를 종용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당에서는 총선 전체 분위기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스스로 불출마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더 강한 편이다. 


김 전 대변인의 공천 여부는 2월 3일 나올 예정인 민주당 검증위의 최종 결론에 따라 사실상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변인은 2018년 2월부터 1년 남짓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재임 중에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리며 자진 사퇴했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해 12월 중순 고향인 전북 군산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해 왔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500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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