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가스레인지값보다 못한 '열정페이' 해명
그룹 다비치의 강민경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이 ‘열정 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쇼핑몰의 고객 서비스 담당(CS) 직원을 구하면서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최저임금 수준을 제시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강민경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기재 실수”라고 해명했다.
강민경은 자신의 쇼핑몰에 CS 업무 담당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제시한 연봉은 2500만원. 조건은 정규직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으로 대졸자, 관련 경력 3년~7년이라고 적었다.
담당 업무는 ‘시즌 신상품 디자인 기획, 작업 지시서 작성, 트렌드 분석, 시장 분석, 동대문 업무’ 등이었다. 우대사항으로는 ‘디자이너 브랜드 유경험자, 포토샵·일러스트·그래픽 능숙자, 샘플 제작 및 생산 핸들링 경험자, 영어 가능자, 동대문 업무 능숙자’ 등으로 기재해놨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은 9620원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경력직 급여가 연봉 2500만원이라면 사실상 ‘열정 페이’에 가깝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강민경이 유튜브에서 2700만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를 공개했던 내용이 확산되면서 ‘연봉이 가스레인지 보다 싸다’며 비꼬는 글도 잇따랐다.
강민경은 이날 SNS에 “오늘은 다비치의 강민경이 아니라 회사의 대표로서 글을 쓴다”며 해명 글을 올렸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며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민경은 이어 “아비에무아는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직 성장하고 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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