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e스포츠판을 만든 고학력자들

초기 e스포츠판을 만든 고학력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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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형준 (PD, e스포츠의 창시자이자 아버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졸업
 
온게임넷 국장, CJ E&M DIA TV 본부장 맡다가 퇴사 후 현재는 웹드라마 제작사 플래디 창립.
 
원래 투니버스의 애기 PD였는데 피파98, 트리플플레이99 같은 게임으로 월드컵, 박찬호 메이저리그 예측 시뮬레이션하는 프로그램으로 처음 게임방송을 시도했고, 이후 스타크래프트로 1999년 99PKO 대회를 열며 본격적인 e스포츠 시대 개막.
 
30대의 젊은 나이로 온게임넷 대빵이 되었고 그래서 온게임넷이 전체적으로 매우 젊은 방송국이었음. 그래서 젊은 패기로 당시 판을 키워나가는게 너무 힘 있고 재밌었다고 함.
 
엄재경이 평가하기로는, 엄청난 기린아였다고 함. 모두가 안된다고 하는데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했다고. 예컨데 예전에는 버그도 많고 컴퓨터가 갑자기 뻑나는 경우가 많아서 생중계는 절대로 안된다고 했는데, 황형준이 무조건 생중계해야한다고 주장해서 결국 했는데 대성공. 또 주위에서는 시청률 안 나오니까 4강이나 결승전 같은 중요한 경기들만 중계해야한다고 했는데, 황형준은 무조건 예선부터 모든 경기를 다 중계해야한다고 주장해서 결국 했는데 또 대성공. 능력이 굉장했다고 한다.
 
 
 


엄재경 (게임 해설가, 황형준과 함께 온게임넷 창립 멤버)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졸업
 
원래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역임할 정도로 유명한 만화 스토리 작가, 현재는 본업인 만화가로 활동.
 
황형준과 처음 스타리그 기획, 제작 (얼마 전 강민 개인방송에 나와서 썰 풀었는데 자신이 만든 90년대 초히트작 까꿍을 애니메이션화하려고 투니버스에 갔는데 거기서 고려대 동문 황형준을 만났고, 거기서 게임 얘기하다가 의기투합해서 게임 방송 시작했다고 함).
 
프로게이머들을 처음으로 ‘선수’ 라고 칭한 사람. 황제 임요환, 폭풍저그 홍진호처럼 각 선수들마다 캐릭터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e스포츠 대중화에 큰 공헌.
 
원래 게임 해설가로 데뷔하기 전부터 <마이러브>, <까꿍>과 같은 당대 초히트작의 작가였으며 현재는 <마법스크롤상인 지오> 연재 중. 7월이나 8월부터 작품 하나 더 시작한다고 한다.
 
 
 


정일훈 (최초의 게임 전문 캐스터)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졸업
 
원래는 전용준이 아니라 정일훈, 엄재경, 김태형 이렇게 세 명이 스타리그 메인 중계진이었음. 정일훈이 그만두기로 하면서 추천한 후임이 전용준.
 
퇴사 후에는 JTBC 콘텐트허브 콘텐츠사업1팀장/엔터테인먼트사업팀장으로 재직한 후 현재는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대표이사.
 
참고로 장예원, 장예인 자매 외삼촌이라고 한다.
 
 
 


전용준 (게임 전문 캐스터, 정일훈이 데려온 자신의 후임)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졸업
 
현재도 게임 캐스터로 활동 중.
 
iTV에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 정일훈과 황형준의 설득으로 e스포츠판에 합류하게 된다. 당시 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의심했지만 도전을 하기로 하고 자리를 옮긴다. 
 
그 이후 엄재경, 김태형과 함께한 ‘엄전김’ 조합은 스타리그를 상징하는 해설진이 되었다.
 
 
 


위영광 (스타리그 담당 PD)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온게임넷 대빵 황형준이 자기 아들(부사수 PD 지칭)로 데려온 PD다.
 
2000년대 중후반 정도부터는 스타리그 담당 PD로 모든 연출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에는 원석중 PD로 넘어갔다.
 
마지막 소식은 중국으로 진출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근황은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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