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개봉 기념으로 알아보는 게임 스텔라리스 속 원시문명

아바타2 개봉 기념으로 알아보는 게임 스텔라리스 속 원시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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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텔라리스는 무엇인가?

그냥 은하를 정복하는 게임이다.

그렇다면 게임 스텔라리스 내의 원시문명이란 무엇인가?

1. 'Faster Than Light'

게임내 시작년도인 서기 2200년

은하의 여러 문명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자신들의 모성이 속한 성간 문명을 벗어나

성간 제국을 이루기 시작한다.

이때 은하의 수 많은 행성중

플레이어와 경쟁중인 성간 제국을 제외하고

거주가능한 행성속에서 FTL의 장벽을 넘지 못한채 성간 제국이 되지 못한 문명들을 원시 문명이라고 한다.

2.원시 문명의 종류

FTL의 장벽을 돌파 못한 문명(원시 문명)들은 아직 초광속 기술을 개발하지 못하여 모행성에서 살아가는 문명들로

석기시대부터 초기 우주 시대까지 총 10단계의 발전 단계가 존재한다.

'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철기시대'


인쇄매체가 퍼지기 시작하는 '후기중세 시대'


과학적 지식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전장에서 총기가 전쟁의 혁신을 일으킨 '르네상스 시대'


증기기관을 발달시키고 널리 사용하는 '증기 시대'


전기와 내연기관이 널리 쓰이는 '산업 시대'


공장에서 대규모의 제품들과 탈것들을 생산해내며 비행기가 널리 이용되는 '기계 시대'


원자력을 사용하기 시작한 '원자시대'


원시적인 위성이 모성을 돌고 저궤도에서의 유인미션이 이루어진 '초기 우주 시대'

마지막으로
FTL의 장벽을 돌파하여 본격적인 외우주 진출을 시작한 우주 문명 시대

이 시대에 돌입하면 행성내 문명으로 머물고 있던 원시문명이 성간 제국으로 진화하여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AI제국으로 변경되며 단순 npc에서 플레이어랑 경쟁하는 경쟁자로 게임에 참여하게된다.

3. 원시문명과의 접촉

플레이어는 원시문명과 접촉할때 가장 먼저 '관측소' 라는것을 건설하여

원시문명을 감시, 관찰 하게 되는데

이때 관측소의 선택으로 여라가지 방법으로 행성의 원주민과 접촉할수 있게 된다

1. 수동적 관찰

자신들의 존재를 숨긴 채 관찰만을 한다.

원주민에게 개입하지 않기에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벤트가 적게 발생한다.

2. 능동적 관찰

납치하고 해부하는 등 더 적극적으로 연구한다.

원주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벤트가 자주 발생한다.

오래 운영하면 시달리던 원주민들이 거의 필연적으로 외계인 혐오 주의로 변하기에해당 종족을 나중에 써먹기가 곤란해진다

3. 기술 계몽

원주민들에게 발달된 기술을 가르쳐서 우주로 진출시킨다.

완료될 경우 그 성계를 수도로 하는 새로운 제국이 보호국으로 등장한다.

평화주의 혹은 외계종 선호 주의 때문에 침략할 수도 없고 첩보 침투를 쓰기에는 기술 수준이 낮다면

기술 계몽시켜 보호국화 후 속국합병이 행성을 얻을 유일한 방법이다.

석기시대인 경우 83년이나 걸려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4. 첩보 침투

산업시대 이후의 원시 문명에게만 사용 가능하다.

해당 외계종의 모습을 한 요원들이 침투하여 그들을 자발적으로 제국에 합병시킨다.

과정이 완료되면 제국 직할 행성으로 편입된다.

무력 침략과 다르게 다른 국가의 어그로를 끌지 않고 문화 충격도 없다.

5.세뇌

원주민들의 윤리관을 플레이어제국의 지배 윤리관과 같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원주민 관찰을 넘어 원시 문명을 합병시킬때 윤리관 차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 할수 있다.

6. 침략 후 합병

관측소를 지을 필요도 없고 그냥 지상군을 상륙시키면 된다.

기계 시대 정도부터는 원주민 지상군이 유의미한 전투력을 가지므로 너무 적은 수의 지상군을 투입하면 패배할 수도 있다.

게임 초반이고 행성이 넓어 원주민 문명이 잘 번영했을 경우

원주민 문명의 원자력 시대 군대가 플레이어의 성간 문명 군대보다 더 우세한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전투에 승리하면 별다른 과정 없이 행성과 원주민들은 제국으로 합병한다.

이때 문화충격 디버프가 생기는데식량 외의 자원 생산 디버프와 인구 성장 불가 등으로 원주민이 더 열등한 기술 수준을 가졌을수록 커지고 길어진다.

4. 원시문명과의 이벤트

원시문명과의 접촉중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여러가지 이벤트가 발생된다.

1. 과학자의 일탈

-관찰 기지 직원 몇 명이 허가받지 않고 원주민들의 밭에 미스터리 서클을 그려놓는 장난을 친다.

원주민들은 이를 신성한 것으로 여기게 되며 윤리관이 정신주의로 변한다.

-관찰 기지 과학자가 무단으로 이탈하여 행성에 내려간 후 그곳에서 과학기술을 이용해 신으로 추앙받게 된다.

이로 인해 원주민들의 기술 수준이 한 단계 진보하며 행성의 타일 중 하나에 피라미드 건축물이 생긴다.

별 대응을 하지 않을 수도 있고 피라미드를 파괴하고 해당 지역의 원주민들을 몰살시켜 없던 일로 되돌릴 수도 있다.

-신으로 추앙받던 관찰기지 과학자가플레이어 제국을 무시하고 신으로 추앙받으며 아예 행성을 통일하려고 시도한다.

중간에 통신 이벤트가 있는데, 이후 수개월에서 수년후에 이 미친 과학자가

무기를 빌려주고 세계를 자신의 이름으로 통일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한 단계 진보정도가 아니라 수년만에 석기시대 문명이 기계시대에 원자력 시대까지 발전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신으로 추앙받는 미친 과학자를 끌어낸 후에도 해당 문명은 계속 발전하며, 관측기지를 지대공 미사일로 파괴하기도 한다.

이를 점령하지 않고 계속 놔두면 나중에는 아예 FTL을 개발하고 성계를 자기 것으로 삼는다.

이 경우엔 석기시대>우주시대의 발전이 50년밖에 걸리지 않는다.

2. 핵전쟁으로 인한 멸망

원자 시대 혹은 초기 우주 시대의 원주민들이 전면 핵전쟁을 벌이고 스스로멸망해버린다.

초기 우주 시대보다 원자 시대에 발생 확률이 10배 더 높다.

해당 종족은 멸종하거나 문명이 크게 후퇴한 채 소수만 살아남으며 후자의 경우엔 계속 관찰이 가능하다.

행성의 종류가 무덤행성으로 변하며 낮은 확률로 살아남은 원주민들은 극한의 환경에도 살아남을수 있는 몸으로 진화하게 된다.

3. 외계인 대항 특수부대(X-COM)의 창설

이 이벤트는 원시문명의 발전 수준이 '기계시대' 이상일때만 발생한다.

능동적 관찰 도중 지속적인 외계인 납치로 분노한 해당 행성의 각국 지도부가 힘을 합쳐 외계인 대항 특수부대(X-COM)를 결성한다.

특수부대의 활동으로 납치 및 연구 활동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원주민들이 추락한셔틀 역설계를 통해 관찰 기지를 찾아내고 미사일을 발사해 관찰 기지를 파괴할 수도 있다.

반대로 우주 문명이 원시 문명의 외계인 대항 특수부대 기지를 발견해내서육군을 상륙시켜 외계인 대항 특수부대를 공격할 수도 있는데

이 또한 원주민의 격렬한 저항으로 실패할 수도 있다.

운이 좋다면 원시문명내부의 정치적 불화로 인해 X-COM 프로젝트가 흐지부지 취소되기도 한다.

4. 사랑의 도피?

영화 아바타의 내용과 가장 비슷한 이벤트다.

첩보 침투 도중요원들 중 하나가 원주민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어임무에 반기를 든다.

가끔 자신의 종족 외형을 볼 때, 매우 괴리감이 있는 종족 외형을 가진 현지인과 사랑에 빠진 걸 보면 아스트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요원의 배신으로 파견한 요원들이 대규모로 검거되고 원주민들에게 첩보 임무의 실체가 드러나버리는 등 엄청난 차질을 빚는다.

이후 배신자 요원의 소재를 찾아낼 경우 그를 제거할 수 있는데

그 제거 방법이란 것이 요원이 위치한 구역 전체를 궤도폭격으로 갈아엎은 후 이를 운석 충돌로 위장하는 것이다.

내용을 종합해보면 투입된 요원들이 반역자를 못잡고 계속 역으로 당하니까 내린 결론이 궤도 폭격.

5. 여러가지 원시문명

스텔라리스에는 여러가지 거주가능한 행성들이 존재한다.

암석형 행성, 해양형 행성, 사막형 행성, 대륙형 행성.... 등등 여러가지 행성들이 있는데

그 중 특이한 곳에 번성한 원시 문명들을 알아보자.

1. 원시문명이 거주하는 행성과 그 행성의 위성에서 번성중인 원시문명

원시문명이 거주하고 있는 행성과 그 행성을 공전하는 위성이

모성과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FTL의 벽을 넘지 못하고도 외계 식민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다.

2. 가까운 성계

태양계 밖에 성계들이 매우 가까운곳에 존재하는데 여럿 성계 안에서

생김새도 문화도 매우 다른 여러 종족이 각각의 원시문명을 가진 경우이다.

3. 링월드

아주 오래전 어떤 거대한 제국이 멸망을 앞둔 유기체 지성 종족들을 위해

수많은 피난처 링월드를 건설하고 관리하는 '보호계획을 수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링월드 4개 구역에서 4개의 원시문명이 번성하는데

게임 후반부에나 건설할수 있는 거대건축물 링월드에서 우주 진출도 못한 원시문명들이 번성하는걸 보면 신기함이 느껴진다.

4. 궤도 거주지

블랙홀을 관측하기 위해 존재하던 거주지일까?

왜인지 모르겠지만 궤도 거주지를 건설할정도로 고도화된 문명을 지녔던 종족들이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몰락하고 궤도거주지 안에서 원시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궤도 거주지는 건담 시리즈에서 나오는 콜로니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거 같다.

6. 그렇다면 스텔라리스 속의 태양계는?

스텔라리스 속 인간들은 플레이어 성간 제국으로서 등장한다(지구 국제 연합, 인류 연방,지구 관리단)

하지만 인간 문명을 플레이하지 않는다면어딘가에 태양계가 위치해 있을 수 있다.

태양계를 발견하면 FTL 이전의 문명이 나올 수 있는데, 시대상은 다음 중에서 랜덤 결정된다.

중세시대 말기 - 순수주의, 정신주의, 권위주의 윤리관을 가지며, 냉병기와 초기 화기들을 주무장으로 삼고 있다.

산업시대(제2차 세계 대전) - 물질주의와 광적 군국주의 윤리관을 갖고 있고 지상군으로는 독일제국, 붉은군단(소련), 미국군, 영국군, 일본제국군이 등장한다.

이는 스텔라리스 제작사의 다른 게임 Hearts of iron의 오마주다.

아예 전용 랜덤 이벤으로 "이 행성의 주류 종족은 두 세력으로 나뉘어 행성의 지배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뜬다.

초기 우주시대- 조화주의와 광적 개인주의 윤리관을 가지고 지상군으로는 미국군, 중국군, 러시아군, 유럽연합군이 있으며 지구 궤도에 ISS우주정거장이돌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성간문명으로 발전할경우 지구 국제 연합으로 등장한다.

망한 지구 - 핵전쟁으로 멸망한 지구.

지구를 지배하던 인류는 멸절하고 준지성체(침팬지 같은)로 진화한 바퀴벌레가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무려 방사능 적응 특성이 있어 어느 행성에서든 적응할수 있다.

스텔라리스는 우주를 정복하는 게임이다

아바타2가 개봉을 앞두니 스텔라리스 속의 원시문명이 떠올라 이 글을 작성한다

인류를 위해 외계인들과 싸우다 전사한마일즈 쿼리치 대령님을 기리며

아바타2에서는 인간들의 외계인 노동착취를 통해 번성하는 모습을 볼수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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