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쓴맛에 현타와버린 폰 대리점

자본주의의 쓴맛에 현타와버린 폰 대리점

0 8858 4 이슈야

폰팔이는 아니구 공식대리점인데... 걍 폰 파니까 폰 팔이라고 치자..


저녁에 고등학생하고 어머님하고 같이와서는 학생이 아이폰 이쁘다고 이거 갖고싶다고 아이폰12도 아니고 11고르는거임


그러지 말고 12 요번에 나온지 좀 되서 물량 있다구 차라리 12 어떠냐구 하니까 비싼거 아니냐고 함..


할부랑 36개월 이것저것 붙여서 월요금 얼마에 이것만 내면 된다 했더니


그래도 비싸다고 사실 자기집이 비싼걸로 바꿀 형편이 좀.. 좋지 못하다고 하더라..


오랫동안 쓴건지 좀 낡은 아이폰 6인가 6S 기억도 안 나는데 하여튼 낡은거 반납받고


어쩔 수 없이 11로 최대한 할인 붙여서 차상위계층 추가할인에.. 하여튼 요금 싸게 해주고


케이스도 좋은걸로 골라가게 해주고 보냈다?


바로 5분뒤에 대학생인지 사회초년생인지 좀 앳되고 젊은 애가 벤츠 끌고 옆에다 주차하고는


프로맥스 있어요? 물어보길래 마침 하나 취소된게 있길래 있다고 했지


뭐 용량이나 할인 이런 것도 안 물어보고 얼마에요? 그러더니 바로 기기변경으로 해달라고 자기는 11프로인데 12프로가 더 이쁘다고


그 자리에서 계약서 작성하는데 카드포인트로 결제되냐고 물어보더라


요새는 카드포인트 카드사들 여기저기 포인트 쌓인 것들 한꺼번에 모아다가 할부원금에 보탤 수 있거든


자기는 할인위주로 카드에서 포인트 없을거라고 자기 엄마 번호로 포인트 조회좀 해달라길래 조회해줬더니


첨에 잘못 본 줄 알았는데? 카드 포인트 210만원 뜨더라 ㄷㄷ


포인트만으로 할부원금 전부 공제하고는 대충 계약서도 훑어보고 사인하고는 필름은 붙여주죠? 하길래


아휴 물론입죠 하고 붙여주고 보냈는데 바로 전 손님들 생각하니타 현타 씨게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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