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원 "그놈의 손흥민→경솔했다" 사과…누리꾼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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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국가대표 출신 중앙대 소속 축구선수 최희원이 택시기사와 나눈 대화를 몰래 촬영해 이를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최희원 선수는 어제(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택시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서 택시기사가 손흥민 선수에 관해 얘기하자 최 선수는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며 '그놈의 소농민…제발요ㅠ', '네 기사님 말이 다 맞아요^^'라는 문구를 덧붙였습니다.
소농민은 일부 팬들이 손흥민을 칭하는 말입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택시기사와 나눈 대화를 몰래 촬영해 SNS에 올린 것도 문제지만, 국가대표 주장이자 선배인 손흥민 선수를 비꼬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무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최 선수는 오늘(27일)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저의 경솔한 생각과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손흥민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팬분들, 그리고 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별다른 의미 없이 올렸던 게시물이었지만, 어느 한 선수를 비하하는 뜻으로 비쳐져 팬분들께서도 불쾌감으로 다가오셨을 것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번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며 축구선수로서의 성실한 모습과 바르고 모범적인 자세로 살아가겠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사진=최희원 SNS)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40213&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