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중고차(타요) 구매함

당근에서 중고차(타요) 구매함

부랴부랴 퇴근길에 경유가능한 매물을 찾아서

당근 중고차 매매상을 만났다.

중고차 매매상은 아주 좋은 매물들을 가지고 있었다.

아주 좋은 도로도 가지고 있었다.

 

버스 10종 / 기차 1종 / 도로 세트 / 출동건물 세트

합쳐서 3만원이라고 한다.

새제품으로 구매했더라면 아마 10만원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이 버스들이 눈탱이가 다 달려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저 눈탱이는 하자가 아닌 필수다.

저기에 눈을 맞추고 웃기도 하고 눈도 더 크게 떠보기도 한다.

 

도로에서 어른들도 트럭 뒷편에 눈탱이를 어느순간 붙이고 다닌다.

나도 그거 보고 졸다가도 눈을 크게 떠본다.

 

아이나 어른이나 눈탱이는 이제 필수가 되어버렸다.

 

나는 현재 16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다.

퇴근하고 집가면 7시 30분쯤 된다.(도어투도어)

 

퇴근하면 저녁을 부랴부랴 먹고 아이랑 놀아주고

목욜을 씻긴다.

요즘은 여름이라 무적권 목욕을 시켜야한다.

하루라도 안씻기면 땀띠나서 괴로워한다.

 

다 씻기고 금방 잠들어주면 정말 좋겠는데,

12시간만에 아빠를 본 아들은

아빠를 쉽게 놓아주지 않는다.

여기저기 가자고 한다.

심지어 더운데 밖에 나가자고 할때도 있다.

 

일단 아이와 단 1분이라도 시간을 보내고픈 아빠는

그런 아이의 요구조건을 다 들어주고 있다.

 

가끔 10시가 넘어서 안잘때도 있는데,

그럴때는 눕혀서 책을 읽어주면서

다리를 주물러 주면 금방 잠든다.

 

그렇게 재우고 나면 이제 남은 집안일을 같이 해야한다.

집안일은 철저하게 분업이 되어있다.

 

물론 분업에 대한 업무분장을 같이 살고있는 사람과 해본적은 없다.

그냥 자연스레 되어있다.

 

아빠는 퇴근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관한 일을 맡는다.

놀아주기 /목욕 / 재우기

 

엄마는

설거지(식세기 최근 도입) / 빨래 / 다음날 이유식 준비 등

 

엄마 아빠의 저녁 일정이 마무리 되면

대략 밤 11시가 넘는다.

 

아이가 중간에 깨지 않으면 이때부터 자유시간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고차를 사왔으니 이제 세차를 해줘야 한다.

외부/내부를 정성스레 소독티슈로 닦는다

마무리 되면 물티슈로 한번 더 닦고 마무리 한다.

말리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하루종일 놀아서 어질러진 매트위를 정리한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를

알수없는? 아빠만의 레이아웃으로 배치한다.

 

이걸 다 하고나니 밤 12시 30분이 지났다.

자유시간은 없다.

 

그러나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다음날 이녀석이 좋아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떠오른다.

 

이제 정말 자야할 시간이다. 

 

 

 

 

 

새거로 사준것은 맥라렌/람보르기니/포르쉐 3종과 토미카 사이즈 미니카들

그 외 다 당근

 

(마지막 사진 노출 문제될까봐 삭제함, 미안 검수를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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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BEST 1 페인  
아빠가 더 들뜬것 같음


3 Comments
야봉  
좋은 아빠시네요
아빠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아이는
행복하겠습니다
페인  
아빠가 더 들뜬것 같음

럭키 2 포인트!

MONI  
당근에 은근 쏠쏠한거 많이 올라와요. 애들 전집 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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