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쓸 때 무조건 팜레스트 필수인 이유 알랴줌

키보드 쓸 때 무조건 팜레스트 필수인 이유 알랴줌



컴퓨터를 쓰다가 손목을 다친다고 하면 십중팔구는 터널증후군(손목수근관증후군)이고 나머지는 목디스크 등의 영향으로 인한 손끝저림 이런 거임

 

여기서는 터널증후군의 원인에 대해서 볼 것임...

 

정중신경이 손목 안쪽 포함 팔 전체에 퍼져있는데 정중신경인 이유는 그야말로 가운데 있기 때문임...

 

수근관은 손에 있는 근막인데 정중신경 위쪽을 덮고 있음

 

만약 손목의 자세가 좋지 않다면 이 수근관을 압박하고, 다시 수근관이 정중신경을 압박하면서 터널증후군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임

 

사진을 보면 뼈의 보호 없이 가운데 비어있는 틈을 수근관이 덮은 형태이기 때문에 자세에 따라 심하게 압박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임...

 

이 좋지 않은 자세라 함은 1)손목이 지나치게 납작하게 누운 형태, 2) 손목의 각도가 바깥쪽을 향할 때, 3)손목이 바닥에 압박을 받는 형태 세 가지를 봄

 

 


 

사람의 팔뼈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누운 게 아니라 약 45도~55도 정도 대각선으로 비스듬할 때 가장 자연스러움

 

 


 

이게 팔꿈치랑 손목 쪽으로 뼈 두개가 교차하면서 이어지는 구조 때문인데...

 

만약 이걸 안쪽으로 눕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근육이 이완하면서 손목쪽의 근육이 당겨짐

 

이게 결과적으로 수근관을 평평하게 당기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됨

 

그래서 손목이 완전히 누운 상태(마우스를 잡거나 키보드를 타이핑 할 때)가 손목에 부담을 주게 되는 것임

 


 

여기서 손목의 각도가 위쪽으로 꺾이면 한층 더 수근관이 당겨지면서 정중신경을 더욱 압박하게 됨...

 

마지막으로 이 상태로 바닥을 누르게 되면 손목 압박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게 되는 것임...

 

가장 손목이 쉽게 박살나는 자세가 바로 높은 키보드를 쓰면서 손목을 바닥에 눌리도록 두는 경우 이거랑

 

책상 끝자락에 손목을 걸치고 마우스를 쓰는 이 두 경우임을 이제 알 수 있음...

 

 



 

팜레스트를 쓰지 않을 때는 이렇게 책상에 보통 손목이 거치되고 손이 위로 꺾이는 형태가 되는데 최악의 압박 시나리오임...

 

그냥 마우스를 쓸 때보다 더 안좋을 수 있는데 이는 납작한 마우스는 적어도 손목이 위로 꺾이지는 않는다는 거...

 

그래서 높은 기키를 사용하면서 손목을 바닥에 대는 게 가장 큰 압박을 받음

 

손목을 책상 모서리에 걸치고 마우스 쓰는거랑 동급으로 안 좋음

 



 

팜레스트는 손목의 각도를 위로 덜 꺾이게 해주는 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고

 

특히 손목이 아닌 손날 쪽으로 하중을 지탱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손목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음...

 

 

 


 

팜레 위에 손을 얹을 때는 약간 20도 정도 비스듬하게 손목을 유지하면서 저 손날과 손목뼈 사이 부분으로 거치하는 게 최고임

 

이는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할 때도 거치하는 부위인데 신경이 뼈로 보호를 받고 있어서 신경 압박을 방지할 수 있음...

 

저 가운데 부분이 눌리는 역사상 최악, JOAT 부위를 피하는 게 관건임 어디까지나...

 

 

 



 

또한 팜레 높이가 너무 높으면 위와 같이 키보드 스트로크를 위해 손목이 아래로 꺾이게 되는데

 

오히려 팜레에 수근관이 압박을 받는 역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팜레의 높이는 키보드 하우징과 동일하거나 약간 낮은 편이 좋음...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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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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