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 민족이 닝닝을 욕해?" 中 폭주에… 韓 누리꾼 "적반하장"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닝닝 에스파 탈퇴 요구 기사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닝닝은 지난 5일 팬들과의 유료 소통 서비스 '디어유 버블'을 통해 "와우 오늘밤 첫금을 받았다니 기쁘다"라는 글을 올렸다.
닝닝의 메시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닝닝이 응원한 선수는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데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이 자행한 동북공정 논란이 합해져 한국인의 반감을 샀다.
닝닝의 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디어유 버블' 운영진은 '커뮤니티 단속'에 들어갔다. SNS에 확산된 닝닝의 글을 모두 '숨김' 처리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닝닝을 비판하는 한국 누리꾼들을 조롱했다. '한국인 발병 경고' '한국인들은 신김치를 주식으로 먹고 자란 탓인지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시큼한 김치처럼 비꼬아가면서 바라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의 열등감과 자만심은 수천년에 걸쳐 형성된 민족적 유전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 역시 황대헌 선수의 SNS로 몰려가 성희롱과 '구토 테러'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한국 누리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적반하장은 이럴 때 쓰는 말"이라며 "열등감과 자만심이 수천년에 걸쳐 형성된 민족적 유전자라는 말을 중국에 그대도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