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일째”...대민 지원 나가는 군인들에게 간부가 한 말

“벌써 4일째”...대민 지원 나가는 군인들에게 간부가 한 말

0 7363 1 토낏

  • • 태풍으로 심각한 피해 본 강릉

  • • 육군 23사단 장병들, 복구 작업에 구슬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장병들이 있다.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육군 23사단 장병들은 벌써 사흘째 태풍 피해 복구 작업 중이다. 지난 2일 제18호 태풍 '미탁'이 일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쏟아냈다.  

강릉시는 경포호가 넘쳐 도로가 침수되고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컸다. 이에 23사단 장병들이 대민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물에 젖은 판초 우의를 입고 비바람에 떠밀려 온 잔해들과 쓰레기를 치웠다. 진흙탕을 헤쳐 가전제품을 옮겼다. 무거운 흙더미를 삽으로 퍼내고 주민들의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일까지 했다.

23사단 장병들은 복구 작업을 하느라 주말 휴일까지 반납하고 대민 지원을 이어나갔다. 

한편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해 들은 말을 공개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대민 지원 나가야 해서 5t 트럭 뒤에 탔는데 추워서 핫팩을 쓰려고 하니까 한 간부가 "군인 위상 떨어지니까 하지 말아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군인 위상과 무슨 상관이냐", "그렇게 말한 간부의 장갑과 야상을 압수하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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