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분기 이후 강화되는 라인업 강화와 고가차 비중 확대”

“현대차, 4분기 이후 강화되는 라인업 강화와 고가차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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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 영업이익률 4.0% 전망
  • • 신차 라인업 점검. 제네시스 라인업 강화에 주목
 
현대자동차


하나금융투자는 8일 현대자동차에 3분기 실적은 수출 증가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그리고 8년 만의 무파업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26조30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67% 상승한 1조6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자동차·금융·기타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10%, 1%, 4%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한국·인도·신흥국 판매감소를 미국 및 유럽 판매호조와 함께 대형 SUV 수출 위주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상쇄하면서 자동차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대비 2.8%p 상승하는데, 전년 동기의 일회성 품질비용(5000억원)과 부정적 환율효과(2500억원)의 기저가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원·달러 평균환율 상승의 긍정적 효과는 신흥국 통화약세와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비용의 증가, 그리고 일회성 위로금 지급 등이 상쇄할 것인 바, 환율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는 이러한 상쇄요인들이 제거되는 4분기에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는 다음 달 중순에 주력 차종인 그랜저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하고, 연이어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최초 SUV 라인업인 GV80도 11월에 출시한다”며 “내년 1분기에도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신차와 제네시스 중형 세단인 G80 신차도 가세하고, 2분기 말에는 준중형 SUV인 투싼, 그리고 내년 말에는 제네시스 준중형 SUV인 GV70이 라인업에 추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 판매비중이 2%대인데, 내년까지 GV80, G80, GV70까지 연달아 투입되면서 판매비중 4% 이상으로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단가를 감안할 때 매출액 및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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