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꽃축제 하루앞으로… 편의점업계 덩달아 '웃음꽃'

서울 불꽃축제 하루앞으로… 편의점업계 덩달아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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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노을카페점에서 바라본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이마트24 제공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하루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불꽃축제가 펼쳐지는 여의도, 이촌동 인근 점포들은 매출 상승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GS25는 이날 관람명소 인근점포에서 ‘불꽃축제 관람 핫스팟(HOT SPOT)’ 지도를 준비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빵, 어묵, 치킨25 등 쌀쌀한 저녁 시간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즉석조리 식품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GS25 한강이촌2호점 관계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GS25 한강이촌2호점이 불꽃축제 관람의 새로운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돗자리 재고를 1000개 이상 확보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CU도 호빵, 군고구마, 어묵, 온장고 음료 등 따뜻한 먹거리와 핫팩, 무릎담요 등 보온 상품으로 ‘핫 존’을 구성하고 관련 상품의 발주 수량을 평시 대비 약 30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 당일 방문객 수가 평균 4배 이상 급증하는 데 맞춰 점포 내 간이 POS(결제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텐트형 임시매장도 운영하며 고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펜스까지 설치한다.

이마트24는 불꽃축제 명당으로 유명한 자사 점포 입장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동작대교에 위치한 이마트24 구름카페점과 노을카페점은 한강을 바라보며 불꽃쇼를 감상할 수 있어 불꽃축제 최고 명당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이마트24는 지난달 27일 선착순으로 구름카페, 노을카페 입장권을 각각 40매씩 판매했다. 입장권은 1매당 3만원 모바일 금액으로 모든 이마트24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판매 당시 입장권은 10분 만에 매진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입장권을 구매한 고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해당 점포를 방문해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일반 고객은 오후 5시까지만 점포 방문이 가능하다. 이마트24는 이날 현장에서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즉석카메라 촬영 이벤트도 진행한다.

편의점업체들이 불꽃축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매출 때문이다. GS25에 따르면 지난해 불꽃축제 당일 여의도, 이촌동 등 불꽃축제 관람 명소로 꼽히는 지역 인근 26개 점포의 매출이 평소 대비 평균 4~7배 증가했다. 김밥·주먹밥·샌드위치 등 프레시푸드는 1636%, 마른 안주류 1152%, 나들이 용품 803%, 치킨 682%, 맥주 557%씩 각각 증가했다.

CU 역시 지난해 축제 당일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점포의 카테고리별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돗자리 1241.5%, 맥주 1065.3%, 즉석 후라이 6786.3%, 핫팩 14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마트24의 구름·노을 카페점도 전주보다 생활용품이 1만2219%, 스낵 505.6%, 커피음료 455%, 안주류 313.6%, 간편 식사 234%, 간편 간식 173.7%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불꽃축제를 관람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일부 점포는 ‘불꽃축제 특수’를 누린다”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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