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폭발' 탬파베이 ALDS 진출…'대타' 최지만 1타수 무안타
달빛시계'홈런 4방 폭발' 탬파베이 ALDS 진출…'대타' 최지만 1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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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얀디 디아즈.© AFP=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가구단 통산 5번째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5-1로 완승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5일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를 치른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가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통산 5번째(2008, 2010, 2011, 2013년)다.
상대 좌완 선발 션 마네아를 상대로 우타자 7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진시킨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토미 팜(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아비사일 가르시아(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홈런을 작렬, 오클랜드를 무너뜨렸다. 탬파베이의 최지만(28)은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나섰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발 찰리 모튼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탬파베이는 1회초 선두타자 디아즈가 마네아의 5구째 91.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기선을 잡았다. 2회초에는 맷 더피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가르시아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3회초 디아즈가 다시 한 번 솔로포를 때려냈다. 3회말에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5회초 팜의 1점 홈런을 더하며 승세를 굳혔다.
탬파베이는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디에고 카스티요는 6회와 7회를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닉 앤더슨은 8회말 선두타자 맷 올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5-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리암 헨드릭스의 4구째 89.5마일 슬라이더는 노려쳤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말 1사 후 탬파베이는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을 마운드에 올렸다. 파간은 2명의 타자를 차례로 아웃시키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