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충격적인 24년 반도체기업 TOP 10

Gartner라는 시장조사 업체에서 오늘 오피셜로 2024 반도체 매출 순위를 공개했음.
Gartner는 신뢰성이 높은 시장조사 업체로, 글로벌 업체 관계자들과 많은 커넥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업체의 시장 조사 결과는 상당히 믿을 만함.
AI서버 시장을 90%이상 독점 중인 엔비디아가 1위 포지션에 올랐음.
참고로, 진짜 1위는 $89,640M 매출을 기록한 TSMC인데, 여기서는 최종 제품 기준으로만 순위를 정한듯.
제 아무리 똥을 싸지르고 있지만,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간다는 말이 있음.
삼성전자가 23년 대비 매출이 60.8% 증가하여, $65,697M를 찍고 2위를 유지했음.
파운드리, HBM 농사가 망한거 생각하면 어느 정도 선방한듯.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3년 대비하여 매출 상승율 2위 (91.5% 상승)를 기록한 SK하이닉스.
24년도에 HBM3와 HBM3E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삼성전자를 제끼고 새로운 업계 표준이 되어버림.
인텔은 24년 적자였기 때문에 흑자 기업만 거르면 사실상 TOP3가 되어버림.


실제로, 24년 영업이익으로는 이미 삼성전자 DS 사업부를 압도했음(하닉 23.5조원 / 삼성DS 15.1조원).
이런 추세가 25년에도 계속 된다면 삼성DS 매출마저 앞지를 가능성도 있다고 봄(물론, 삼성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지...?).
24년 4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D램 점유율도 삼성이랑 3%도 차이 안남(삼성 39.3% / 하닉 36.6%). 25년 1분기에는 역전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음.
생산 캐파는 삼성이 2배 가량 많은데 점유율이 이렇게 차이가 안난다는건 하닉 제품의 평균 가격이 삼성 제품 가격의 2배 된다는 의미임.


24년은 AI서버용 연산 가속기(H100)가 반도체 시장의 최대 화두였음. 사실상 이 것이 24년 반도체 시장을 하드캐리 했다고 보면 됨.
GPU 1개와 HBM 6개로 구성되어 있는 이 모듈을 얻기 위해 전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혈안이었음.
엔비디아, TSMC, SK하이닉스는 AI시대의 최대 수혜자들로, 각각 영업이익률 62%, 45.7%, 35.4%를 기록함.
제조업체에서 이 정도 영업이익률은 그야말로 미친 수준.
25년에도 이러한 AI 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5년 매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음.

3줄 요약
1. 24년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 1위먹음(파운드리 합치면 TSMC가 1위).
2. 24년 4분기에 D램 점유율 삼성-하닉 3%도 차이 안남. 아마 25년 1분기에 역전될 수도 있음.
3. 25년도에도 AI는 계속 흥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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