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상영 중 휴대폰 불빛은 상처…누구신지 관찰하기도" [N인터뷰]

봉준호 "상영 중 휴대폰 불빛은 상처…누구신지 관찰하기도" [N인터뷰]


https://www.news1.kr/entertain/movie/5695058

영화 '미키 17'으로 약 5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자신의 가장 큰 목표가 "관객들의 집중"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진행한 영화 '미키 17'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를 만들 때 나의 가장 핵심 목표는 관객들이 극장에 앉아 있다고 가정하면 2시간 내내 절대 휴대전화를 못 열게 만드는 것이다, 화면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 출발점부터 종착역까지 완전히 움켜잡고 같이 가는 것, 그게 제일 큰 목표다, 앨프리드 히치콕도 평생의 목표가 그거였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시사회 때, 혹은 일반 상영 때 제일 뒷줄에 앉아서 가끔 볼 때가 있다, 누가 휴대전화를 혹시 켜는가, 제일 뒷줄에서 보면서 (휴대전화) 불빛이 탁 들어오면 되게 마음의 상처가 된다"며 "'누구야? 어디 사는 몇 살의 누구야? 관악구에서 오신 분인가? 아니면 서초구에서 오신 분인가? 휴대전화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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