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색깔 20년 만에 변경

서울시 버스 색깔 20년 만에 변경

‘시내버스 외내부 디자인 개선’ 연구용역 마무리 단계
파랑(간선)·초록(지선) 버스 색깔 변화…2월 중순 결정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버스 색깔과 디자인이 20년만에 바뀐다.

 

24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발주한 창의협력디자인 ‘시내버스 외내부 디자인 개선’ 연구용역 마무리단계에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현재 버스 색깔과 다지인을 결정하는 단계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며 “다만 색깔의 명도는 지금보다 더 밝아질 것이다. 2월 중순 안에 결론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 시내 버스의 일부 노선을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버스 디자인은 노선 개편 작업이 마무리 되면,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버스는 간선버스(파랑색), 지선버스(녹색), 광역버스(빨강), 순환버스(노랑) 등 4가지 체계로 이뤄져 있다. 이번 개편은 간선버스와 지선버스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녹색과 파랑색을 통합하고 하나의 색깔로 바꿀지, 기존 색깔을 유지하면서 밝기를 변화할 지 등 여러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또 경기도 등 다른 지역 버스와 겹치는 색이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지금 버스 운영 체계는 2004년 7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시내 버스 노선 개편으로 수립됐다. 버스 노선 개편 사업은 청계천 복원과 함께 이명박 서울시장의 대표 치적으로 꼽힌다. 지하철 중심의 환승체계를 확립하고 광역 지선 간선 순환 노선 개념을 색깔 별로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편 이후, 서울디자인재단을 통해 버스 내부의 노선도, 한글 글자체 등을 통일하는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버스 색채 개선 외에도 서울형 시내버스 상징 이미지, 지선·간선 등 시내버스의 네이밍 작업, 서울형 시내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도시경관·정보전달·전기버스 확대 등 세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LED 등을 통해서 전달되는 버스 노선에 대한 정보가 정확한 지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도 바뀐다.

 

전기버스도 디자인에 고려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기 버스 등은 안전과 관련된 사항들이 일반 버스와 다르다”며 “디자인 개선 작업에도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에는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534대의 전기 시내버스가 운행중이다.

 

특히 올림픽 유치전 버스 디자인을 바꾼 일본 도쿄의 사례도 참고 했다. 시는 지난해 말 올림픽 유치 필수 요소인 경제적 타당성과 재유치 찬성 여론을 확보하고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버스 디자인 개편은 오세훈 시장의 ‘디자인서울2.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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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2045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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