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어려운 이유

한국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어려운 이유

2 8149 6 주차왕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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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봄날  
제조업은 여기서 근로시간 더 단축되면
진짜로 망하는 회사 여럿 나올거임.
지금 최대 3교대로 돌리고있는데가 많은데,
4교대~5교대로 돌려야 되면
인건비 감당이 안되기도 하고,
뭣보다 지금 한국 현실에서는 기피 업종이라
저만큼의 생산직 인원 충원 자체가 불가능함.
생산직들 자체도 난리날거고.
지금 임금 구조로는
생산직들에게 초과 근무 수당은
생명줄이나 다름 없어서...
실제로 전에 일하던 회사에서는
주 52시간 사업장으로 전환될때
생산직의 절반 가까이가 딴일 알아본다고
한꺼번에 때려쳐서
회사 문 닫을뻔 한적이 있었음.
지금은 생산직의 3분의 2가
외국인 노동자라 하더만... --;;;
대한민국 생산직의 임금구조가 기본급은 적고,
시간외 근무 수당의 비율이 높은 구조다 보니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임.)
일할 수 있는 시간 자체를 법으로 강제해버리면
월급이 엄청 줄어들어 버려서 생활에 타격이 큼.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급이 보장되는
대기업의 생산 공장 아닌 이상은
국내 생산직 근로자를 보기 힘든 이유.
요즘은 생산직중에 초과 근무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
노동법 강화로 그만큼 보상이 확실한 시대라...
심한 경우는 초과 근무 일수에 따라서
월급 차이가 두배 가까이 나는 경우도 있을 정도.
본인이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지만
그만큼의 금전적 손해를 감수해야 되는 구조.
국내 제조업 생산직이 동남아 국가 노동자들에게
블루오션격으로 인기가 많은 이유이기도 함.

저게 실질적으로는 문제가 꽤 많은 구조이긴한데,
정부 입장에선 건드리기가 쉽지 않은게
요즘은 그에 따른 보상이 확실해진 시대다보니
생산직 근로자들 자체가 변화를 크게 원하지 않음.
지금의 한국 경제 구조가
여전히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다 보니 반발이 심하면
정부 입장에선 여러가지로 피곤해지다 보니...
민주 노동당이 요즘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외면 받는 이유가 괜한게 아니고,
민주노총이 근로 시간 단축보단
임금 인상에만 혈안이 되있는 것도
저런 현장에서의 반응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에서 기인하는 거이기도 함.

누군가 평생 똥바가지 뒤집어 쓸 각오로
용기내서 임금 구조 자체를
다 뒤집어 갈아 엎지 않는 한은
지금의 임금 구조에서는
정말 굉장히 풀기 힘든 난제.
쩡이  
하긴.. 사무직으로만 일해봐서 나도 근로시간 담축을 원햇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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