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 교수님, 둔덕 질문 관련 답변 내용 영상+원문 

항공대 교수님, 둔덕 질문 관련 답변 내용 영상+원문 

 

 

(영상은 길어서 편집한 거임, 전문은 아래 텍스트 참고)

https://www.cbs.co.kr/board/view/cbs_P000246_interview?no=169203

 

 

◇ 김현정> 제일 많이 들어오는 질문이 지금 조금 전에 언급하신 둔덕 이야기인데 결국은 이 비행기가 둔덕과 그 뒤에 설치된 외벽에 부딪히면서 폭발했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꼭 외벽이 있었어야 되는가? 혹은 둔덕이 있었어야 되는가? 이런 질문이 제일 많이 들어와요. 어떻습니까? 

◆ 김인규> 보통 공항의 외벽에는 이중 펜스로 해서 펜스로 쭉 두르기도 하고요. 일부 공항에서는 이렇게 이 콘크리트로 외벽을 쌓기도 합니다. 브로크담이라고 하죠. 그런데 사실은 저는 처음부터 이 사건을 보면서, 영상을 보면서 좀 의아했던 게 사실 여기 끝에 있는 둔덕이 어느 공항에서 저는 사실 본 적이 없거든요. 이런 높이에 있는 둔덕이. 그렇기 때문에 영상을 보신다면은 마지막 단계에서 그 둔덕에 부딪히면서 굉장히 큰 충돌이 일어납니다. 그걸 넘어서면서 동체가 동강이 나면서 바로 화재가 발생하고요. 그래서 만약에 우리가 이것도 가정인데 저 둔덕이 없었다면 이 항공기는 계속 밀고 나가서 그 벽까지 치고 그다음에 거기를 넘어설 수 있었겠죠. 그런데 아마도 항공기는 지금보다 좀 더 온전한 상태로 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그럼 그 둔덕은 왜 설치해 놓은 거죠? 

◆ 김인규> 그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이게 보니까 거기에 로컬라이저라고 안테나를 거기에다가 설치해 놨더라고요. 

◇ 김현정> 그거는 비행기 착륙 돕는 장치인 거죠? 레이저 장치.

◆ 김인규> 수평 방향의 안내를 돕는 안테나인데요. 보통은 이런 것들이 다 평지에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영국 스카이뉴스에 있는 전문가의 어떤 분석한 것도 좀 이렇게 봤는데 그분 얘기도 그렇습니다. 자기가 여태까지 공항을 설계하고 여러 군데를 봤지만 이렇게 활주로 끝에 이런 둔덕이 있는 거는 자기는 어디에도 본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사실은 어디 국내 어느 공항에도 사실 이런 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왜 이런 거를 설치해 놨을까 하는 것도 저는 생각이 좀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 김현정> 둔덕에 부딪히고 그다음 그 뒤에 있는 외벽에 부딪히고 그런데 하나만 좀 없었더라도 그냥 외벽을 뚫고 갔을 거다 이렇게 보신단 말씀이세요?

◆ 김인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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